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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흥사단

    콘텐츠/미주흥사단 [] 에 대한 전체 1490 건의 기사검색

    번호 자료명 자료내용
    961 김항작이 흥사단에 보낸 편지

    朱 君에게의 來函 拜讀하였습니다. 山翁은 아직 京幾道 警察所에 계신 中인데 不遠에 檢事의 손으로 넘어가리라고 합니다. 警察에서는 例에 없이 優待도 하였으며 그의 高尙한 人格 卓越한 識見을 다들 歎服하더랍니다. 訊問을 担任한 人도 그의 政治的 識見이 高遠하여 自己 智識으로는 調査가 困難하였다고 述懷하더랍니다. 아직은 食物의 差入과 辯護士 委任 等을 다 拒絶하시나 形務所에 拘禁되시면 私食은 해야 될 것으로 思量하는데 公然히 할 일이 無하나 京平 等地에서 그 일에 對한 準備는 大槪되는 貌樣입니다. 入齒는 咸錫泰(함석태) 氏가 誠力을 다하야 하는 中입니다. 拘禁되신 바 全 面會人들을 通하여 累累히 그 家族의 歸國을 말라는 付托 말씀이 有하였는데 此處에서도 그의 妹氏와 兩 侄女 及 李春園(이춘원)과의 面會 時에 亦是 付托하시더랍니다. 一般 友人들도 그와 같이 思量합니다. 今后 本국에서는 그리 甚하지 아니할 듯하나 美·中 等地에는 影響이 多大할 것으로 思量합니다. 土地 經營 等件의 善后를 다 어찌 區處하는지 關念되는 일입니다. 東光은 預想 外에 雨后竹筍 같이 叢生한 他誌들과 竸爭하는 宣傳費가 預算에 超過되고 配定한 負担들은 제때 대지 못하여 經營이 又 困함을 可悶입니다. 然이나 責任者들의 過誤로 그리 되는 것은 아니외다. 朱 君은 雜誌에 對한 智識 技術 經營과 他人의 逐隨를 不許하는 拔群의 才입니다. 게다가 科學的 頭腦와 强한 責任感과 보기 드문 人才 信任 할만할 뿐 아니라 東光을 爲하여 自己의 私財 幾干을 消費하였으며 只今도 就職을 아니하고 盡力하는 中입니다. 基本이 薄弱한 것이 恨이지 經營의 잘못은 아니외다. 數 三千円의 資金을 得하여 通俗雜誌 하나를 더하거나 出版業을 兼하면 東光의 損을 補充해 가며 지낼 計劃이나 資金이 아니 된답니다. 鄭 君과 討議가 되었을 것인 在美의 돈으로 本國 土地를 買入하면 最善한 利殖方法이라 弟 亦 年來 企願하던 일입니다. 問題가 安全한 管理方法인데 方法만 考究되면 實行해볼 일입니다. 土地는 現在의 土價 穀代로 하면 年 二割될 것이 不無하니 管理가 得宜하면 十幾年으로 投本하기 可能합니다. 書不盡言而已 諸 君의 康旺을 遠祝

    962 주요한이 흥사단에 보낸 편지

    963 오익은이 송종익에게 보낸 편지

    오래간만에 兄님께 붓을 들었습니다. 여러 가지 事情에 몰려서 한 장의 글을 못 드렸습니다. 인사의 말은 더 길게 쓰지 않겠습니다. 다 평안하시고 우리도 잘 지냅니다. 아무 말 없는 것으로 自然的 表示로 알려 드릴 뿐입니다. 오래간만에 붓을 들으니 할 말이 實로 泰山과 같습니다마는 그 말씀을 다 할 수 없사옵고 友江 兄의 답답하시어 할 사연 하나와 사업적으로 또 한 말씀을 加코자 할 따름이올시다. 이미 新聞紙上에도 屢屢 報도 되었거니와 島山 先生은 昨日 陽 六月 七日 ● 慶安丸으로 ●七時 仁川에 上陸되시어 卽時로 自動車로 京城地方法院檢査局으로 오시어 終日계시다가 同日 午後 五時頃 다시 京畿道 警察部로 넘기어 同部에서 지내시게 되었습니다. 우리 몇몇 사람은 地方法院에 終日 가서 지내다가 同法院에서 警察部로 가시는 同時에 自動車로 가시므로 約 一分间 낯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우리를 보시고 반기어 웃으시며 우리도 같이 반기는 表情을 드렸습니다. 너무도 순간이었으므로 볼 것뿐이었습니다. 안모로 보입건대 건강은 여전하신 ●樣이시오며 船 中 boy더러 물어본 즉 음식은 잘 잡수신다고 하니 좀 마음이 낫습니다. 先生님께 對하여 아직 이만뿐이온대 기침이 과하시어 警察部 医師의 珍察을 받으시고 藥을 지어 드렸습니다. 今日 朝부터 의복과 담요와 음식도 들이기 시작하였나이다. 우리는 엎드려 先生님의 건강만 위하여 기도할 따름이올시다. 先生님 伯氏와 姪女와 妹氏는 在京城 中이옵고 面會하시고야 宅으로 내려 가시려 하옵나이다. 오늘은 先生께서 冊을 要求하시어 冊도 사서 드렸습니다. 先生님의 소식은 아직 이뿐이옵니다. 次後로 드릴만 消息은 다시 쓰려고 하옵나이다. 同行은 같이 被促된 學生 二人뿐이요 그들도 같이 계시오나 先生만은 獨房에 계실 듯 하옵나이다. 其 內容은 아직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友江 兄이 너무도 각급하시겠기로 아는 대로 몇 말씀 드렸습니다. 鄭仁果(정인과) 牧師는 世界主日學校 代表者大會에 出席하게 되어 六月 五日에 出發하였사오며 歸路에 貴过를 드릴 듯 하옵나이다. 今般에 重大问題는 오직 exchange rate이 좋은 이 때에 朝鮮에 내보내시면 그것으로 土地를 사서 增殖을 시키면 數年 以內로 千石秋收할 可望이 있사올 뿐 외다. 朝鮮 內地에서 이 資金으로 基礎를 세워 가지고 合法的 運動을 할 可能이 許多하겠으므로 十分 生覺하여 보시고 決定하심을 爲望하옵나이다. 勿論 鄭牧師와 直接으로 말씀하실 줄 아옵니다. 또다시 쓸 차를 아직 이만 쓰겠나이다. 先生님의 건강을 爲하여 기도 많이 하여 주심을 再三伏乞하나이다.

    964 박현환이 김병연에게 보낸 편지

    吾兄의 기별은 간접으로 잘 알고 있습니다. 일간 貴體萬安하시고 在留同友 다 健在하신지 伏祝하오며 團民 諸友 一安하심을 代傳하나이다. 안 선생님은 入國하신 후 별 어려움은 당치 않으시고 留하시오며 來頭는 判決을 보아야 알겠습니다. 그리고 本國에서는 夏節을 當하오면 모두 困難을 當하옵는 바 本社에서 지금은 매우 艱難한 形便에 있사오니 東光 殘額(六月分까지에 約 二百五十圓)을 此際에 惠送하여 주시면 萬萬緊用하겠나이다. 第一爲替 時勢가 좋아 貴地에서 少額이 當地에 와서는 巨額이 되오니 十分 用力하여 주시면 感荷하겠나이다.

    965 주요한이 흥사단에 보낸 편지

    今日 貴函은 拜惠이옵니다. 島 氏는 六月 七日 仁川에 下陸하여 秘密裏에 京畿道 警察部에 安置하고 目下 三輪警部의 取調를 받고 있습니다. 그의 取調狀況은 東亞日報 紙上에 때때로 揭載되오며 將次도 거기 揭載되겠사오니 參助하시기를 바라옵니다. 目下 罪名은 保安法 違反、制令 違反、治安維持法 違反 等이 온데 어느 것으로 決定될지 未知오며 期日을 確知키는 不能하나 大槪 今月 以內에는 檢事局으로 送致가 될 줄 압니다. 檢事局에서는 十月 以內에 決定을 짓는데 卽時 公判에 부칠 수도 있고 또는 豫審에 부칠 수도 있습니다. 豫審에 부치게 되면 그 期限이 三 個月이나 豫審判事의 任意로 期間을 更新할 수 있음으로 普通 一年 以上 二年까지 걸리게 됩니다. 그리고 公判도 잘못되면 半年가량 끌 수 있습니다. 그러나 判決 時에 이 未決 拘留 期間 中 一年 以上된 것 部分은 懲役期間으로 通算해주는 例가 있으니 아마 判決에 대하여 三年이 된다하면 未決까지 四年은 감옥생활을 할 예정을 잡아야겠습니다. 변호사에 대해서는 豫審으로 넘어간 뒤에 라야 依托을 하는 法인데 島 氏가 家族 面會 時에 千番萬番 부탁이 飮食을 差入하지 말라는 것과 변호사 雇聘 말라는 것인 즉 아마 外部에서 변호사를 위임하더라도 本人이 絶對로 承諾을 아니할 줄로 생각이오며 또 此處 一流 변호사들 中에서 벌써 自進하여 無料로 변호하겠다는 사람이 여러 사람 있사오며 그밖에 우리 同志들 중에도 변호사가 있고 其他에도 自進 無料 변호할 사람이 多數될 듯한 즉 우리가 그들을 慰勞 또는 謝禮하는 宴會나 선물 같은 것은 할 必要가 있으되 그밖에 特히 有料변호사를 고빙할 必要는 絶對로 없겠사오니 그리 照諒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밖에 衣服과 飮食의 差入에 대하여서도 이곳 있는 同友들뿐 아니라 一般 社會的으로 향응이 많이 있음에 조금도 念慮할 것이 없습니다. 이곳서는 李光洙(이광수)、吳翊殷(오익은)、朱耀翰(주요한) 세 사람이 맡아서 모든 돈에 대한 出納을 하기로 생각이오며 아직은 그리 많은 돈이 들 것이 없고 萬一에 예심을 넘어가게 되면 그때부터 食事에 관한 돈이 들 터인 즉 그때에 다시 通寄 드리겠사오나 何如間 아직 일이 어떻게 展開될는지 모르는 形便이오니 아직 돈을 거두시는 대로 積立해 두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가령 島 氏 出獄 이후에 생활하시는 것도 準備해둘 必要가 있지 아니합니까? 其他 重要한 事實이 發生되면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리고 或 必要가 있을 때에는 덮어놓고 돈 보내라는 전보를 할는지 모르니까 그때에는 다음 住所로 보내시는 것이 편하겠습니다. (전보환도 그리로 하시오.) 東光社 出資金에 대해서는 前日에도 올렸사옵거니와 今日까지 얼마나 收合이 되었는지 모르오나 至急換送해 주시면 매우 緊要히 쓰겠습니다.

    966 백일규가 흥사단에 보낸 편지

    日出 安寧하십니까? 日前에 가서 잘 놀고 와서 至今까지 奔忙中에 있습니다. 仰托者는 尹必建(윤필건) 氏가 許諾한 것을 兄이 收捧한 后에 通知하시면 領受証을 보내겠습니다. 돈은 보내지 마시고 兄이 任置하여 두시오. 委員部와 移計코저 하나이다. 尹氏가 오래면 忘置할 듯 하오니 兄이 시간을 내어서 採根하여 박으소서.

    967 차리석이 흥사단 이사부에 보낸 편지

    義務金 督促 通知書는 數次 奉接이었으나 于今 上納치 못함은 慌悚不료이소이다. 數年間 財政 恐慌로 因하여 事業이 無利益일 뿐더러 他人의 所債도 不少하고 더 事業을 繼續키 不能이므로 昨 十二月分에 閉業을 하고 方當 生計之途가 極難이외다. 爲此 私情이오니 團弟의 義務金을 넓은 期間으로 延期하여 주심을 務望이옵니다.

    968 옥은호가 김병연에게 보낸 편지

    理事部 諸位均鑑 여러분의 連暑하신 書函은 보았사옵고 公文으로 答函하오니 보시면 아실 듯하오며 이곳은 그 後에 더 별일이 없사옵고 安先生(안창호)님은 아직 起訢與否를 모르오나 起訢公判 되더라도 重치는 않을 듯하외다. 理事部에서 한 분을 이리로 보내기로 되었다 하오니 오시면 반가히 만나보고 여러 가지로 좋겠사오나 遠路에부터 오신 이만치는 處理에는 그리 큰 效果를 내지 못할 것 같습니다. 安先生님이 계시면 오죽이나 相議 處理할 일이 많겠습니까. 美國律士가 돈을 一千二百餘달러를 더 내라고 하여서 曾者에 電報드리였사옵거니와 아직까지는 주지 않기로 相持中에 있습니다. 그 돈을 電報로 請求한 것은 律士에게 주고야 견딜것 같으면 주던지 그렇지 않으면 先生님의 若干한 債務를 갚아드리고 남으면 本國律士를 補助하여 주려 함이외다. 하직 이만 올립니다.

    969 김명식이 김병연에게 보낸 편지

    두분이 끝까지 보아 주십시요. 감사하겠습니다. ahiawa

    970 연호가 김병연에게 보낸 편지

    秉瑌(병연) 君 떠난 지 매우 오래구려. 지금 거리서 혹 相逢하면은 彼此 其前 얼굴대로 있을런지요. 나도 前보다 많이 늙었습니다. 김 군도 미상불 많이 늙었겠지요. 十年이면 江山이 변한다 하였는데 於焉輕前이 送逾 十年이외다. 過去 十年동안에 지낸 사정을 다 말하자면 참 기가 꽉 차외다. 三年이 넘도록 하여가던 음식점은 再昨年 昨年 兩年間에 있던 여간한 돈도 다 없어지고 남의 負債도 泰山 같아서 더 사업을 계속할 力量이 없어 昨年 十二分에 閉業을 하고 보니 手中에 돈 한 푼 없으니 참 기가 막히옵니다. 車費 있으면 그곳으로 나가면 좋겠는데 그도 못하고 이곳서 일도 얻을 수 없고 羅在瑗(나재원) 氏 incense company에 일하여 每日 한 十元씩 버는데 이것 가지고는 生活費도 不足이 되옵니다. 진실로 난처하외다. 이곳 韓人의 形便이 다 이러하여 어디서 단 一元 金을 貸取키 不能이외다. 車費나 몇 十元 있으면 그곳으로 나갈 마음이 간절한데 어찌하리요. 미주 生活 十年 間에 手中에 돈 한푼 없기는 처음이올시다. 혹 친구들 만나면 안부 전해주시요. 다시 金 君을 한번 相逢하면 얼마나 반가울런지요. 그만 그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