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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우회(同友會) 공함 제3회 |
同友會公函
이 가을에 우리의 할 일
秋風이 서늘한 이 때에
同志 여러분 安寧하시고 宅內 諸節도 均安하시옵기를 頌祝하옵니다.
우리 同胞가 衛生과 運動이 不足하여 몸이 弱한 이가 많으니 이것이 진실로 民族的으로 큰 念慮이옵니다.
우리가 體育을 主唱하는 것이 이 까닭이오니 이번 秋節을 當하와 貴 同志께서는 (一) 全家族의 健康診斷을 하시와 機關의 故障 寄生虫의 有無를 檢査하시고 (二) 保建에 必要한 家庭的 施設과 (三) 全家族이 다 實行하실 무슨 運動을 한 가지씩 擇하여 實行하시기를 바랍니다. 豫費가 가장 經濟的이라 함은 保健에 있어서 더욱 그러한가 합니다. 한번 健康을 잃어버리면 個人生活뿐 아니라 家庭生活까지 다 破壞가 되어 버리고 마는 것이요 크게 말하면 健康이 不足한 個人을 많이 包容한 民族은 到底히 自立, 自存의 實力이 없는 것입니다. 이번 丁抹(덴마크) 體育大家 북크 氏가 朝鮮을 通過하였거니와 氏는 그가 發明한 體操로 丁抹人(덴마크인)의 體格을 改造함이 컸다고 합니다. 今後의 우리 朝鮮民族의 運動 中에 가장 큰 프로그램의 하나를 占할 것이 體育이 아닐 수 없습니다.
同志여. 지난 八月 十七日에서 二十二日까지의 平壞의 本會修養會는 참으로 近來에 우리가 經驗한 가장 큰 기쁨이었습니다. 百二十名 同志가 齊會 못한 것이 遺憾이지마는 全國으로 모이신 이 四十七人이요 一週日間 經過한 愉快하고 有益한 生活은 아마 各 同志가 一生에 잊지 못할 깊은 感銘이 되었으리라고 믿습니다. 同志들의 모임, 믿는 이들의 모임, 絲毫한 利害觀念도 없이 純全히 主義와 情誼와 義理로만 모인 모임, 아마 이러한 經驗은 우리네가 아니고는 맛보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同志여! 우리의 修養會가 이런 것만이어서는 아니됩니다. 將次는 數萬의 會友가 特別 列車로 大會地에 向하고 우리의 大會가 열리는 地方에서는 全市가 總動員으로 우리를 歡迎할 것이요 朝鮮의 新聞과 雜誌가 이 大會의 記事를 가장 名節답게 取扱할 날이 오려니와 明年만 하더라도 우리의 會友倍加運動이 實現되어 二百四十의 會友가 一處에 薺會하기를 期約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리하려면 아무리 하더라도 貴 同志께서 적어도 各各 한 분의 新 會友를 明春까지에 獲得하심이 絶對로 必要합니다. 그리하고 明年 大會 또는 修養會에는 반드시 出席하시도록 只今부터 磨練하심이 絶對로 必要합니다.
만일 明年 大會에 二百四十名의 同志가 모이게 된다 하면 그때의 우리 모임의 威勢와 有益과 感銘은 더욱 클 것입니다. 그 소리의 큼과 效果의 큼은 到底히 무엇으로 形言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한 會友가 하나씩」
이라는 것을 標語로 會友募集에 全力하시기를 바라오며 어디든지 入會志願者가 계시면 반드시 入會委員이 갈 것입니다.
同志여! 당신께서 會友를 새로 求하실 때에 가장 큰 힘을 얻으려면 그 唯一한 길을 당신부터가 會友의 義務를 忠實히 다 하시는 것입니다.
(1) 金錢의 義務,
(2) 集會의 義務,
(3) 修養의 義務,
(4) 報告의 義務,
(5) 會 愛護發展의 義務,
를 당신 먼저 忠誠되게 實行하시는 것이 會友로의 당신 偉力의 原動力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同志여! 저번 平壤修養會때에 많이 討議되었거니와 우리는 우리 同友會事業이 오늘 朝鮮에 있어서 모든 民族事業의 基礎事業이 되는 것을 굳게 把握하고 굳세게 主張하여 決코 흔들림이 없어야 합니다. 우리의 人格運動, 團結運動이 相當한 階段에 達하지 아니하고는 아무러한 運動도 다 基礎없는 沙上機關인 것을 分明히 認識하여야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 일이 一日을 遲延하면 全 民族의 일이 一日을 遲延함을 생각하여 同心戮力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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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우회 공함 제4회 |
同友會公函
年末도 멀지아니한 이 때에 모든 同志의 健康과 事業의 昌盛과 宅內諸節의 泰平하심을 비옵니다.
深刻한 經濟恐慌으로 過히 困難이나 當하지 아니하시는지 念慮되오며 이러한 處地에 있어서 우리의 經濟的 生活基礎를 維持할 길은 (一) 消費節約, (二) 家族總動員으로 生業을 할 것, (三) 生產, 消費의 合理化를 目的으로 하는 協同組合運動인가 합니다. 이에 對하여 많이 생각하시기를 바랍니다.
今冬에 入하여 日氣가 變則的이어서 流感腸窒扶斯等 各種傳染病이 流行할 兆朕이 보인다 하오니, 各位와 및 各位의 家族 隣里에 特히 保健에 注意하시고 豫防의 方途를 講究하시기를 바랍니다.
今年도 이제 며칠이 남지 아니하여 今年內 會友倍加運動의 效果를 얻을 期間이 甚히 切迫합니다. 이 편지를 받으시는 날부터 더욱 奮鬪하시와 各位가 一人 以上의 同志를 年內에 獲得하시도록 全力하시기를 바라옵니다.
우리 모든 事業의 基礎가 會友獲得에 있음을 다시 말씀할 必要도 없거니와 今年內의 倍加運動의 成功은 今後를 爲하여 우리에게 偉大한 刺戟이 되고 希望이 되고 自信이 되고 實力이 될 것입니다.
東光雜志를 續刋한지 이제 滿一週年이 되었습니다. 同志諸位의 同心協力과 一般同胞의 歡迎으로 名聲으로나 販賣部數로나 豫望 以上의 成績을 收하였습니다. 今後 讀者獲得, 原稿寄與其他로 東光誌의 將來를 爲하여 盡力하실 것을 바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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