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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현이 흥사단에 보낸 편지 |
며칠 전 부송하신 동광은 받았습니다. 대금을 이어 부송치 못하여 미안합니다. 지금 一年 대금 三元 책을 동봉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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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택이 흥사단에 보낸 편지 |
지난번 私信과 이번 公函은 다 받아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그처럼 생각해주시니!
그러나 얼마 아니 있을 것을 그냥 한 곳에 있기로 다시 생각했습니다. 괴로우신 대로 團을 爲하여 힘 많이 쓰시기를 바랍니다.
東光은 다 팔았습니다. 그러나 한 푼 두 푼 받아서는(困難 中) 썼으니 빚이 되었습니다. 장사로 더구나 고학생으로 팔았으니 못해도 定價대로 (本國 돈으로)는 해주겠지요. 本社에 말씀해 보십시요. (팔아주면) 定價에서 割引을 해주는 規例니까요. 이런 말씀하기는 부끄러우나 事勢가 그렇고 (또 事實 本國 書籍을 좀 갖다가 팝니다.) 또 未安한 말씀이오나, 그곳 全헤란 씨에게 唱歌冊 三 部를 팔아달라고 맡기고 왔는데 아마 팔았을 듯 합니다. 만나시면 물어 보시고 그것으로 東光 값을 會計하도록 해 주십시요. 東光 十 部에 一弗 半에 하면 좀 남을 듯합니다. 唱歌 冊값은 二弗 四十錢이외다.
바빠서 이만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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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클럽이 흥사단에 보낸 편지 |
차이나 클럽에서 다행스럽게도 다음 모임 때 남부 캘리포니아 대학의 동양 어학부 학장이신 한스 N. 본 켈베(Hans N. Von Koerber) 박사를 초청하여 연설자로 모시게 되었습니다. 모임은 퍼스트가의 320번지에 있는 림(Lem) 씨네 카페에서 3월 9일 월요일 저녁에 열리게 될 것입니다. 오후 6시에는 1 달러의 저녁 식사가 제공되며, 여러분은 림(Lem) 씨의 훌륭한 저녁 식사를 맛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 후, 본 켈베(Von Koerber) 박사가 "중국어의 기원과 발전"에 대한 연설을 해 주실 것입니다.
아마도 중국어보다 흥미로운 언어는 없을 것입니다. 세계 인류의 4분의 1 이상이 중국어, 일본어, 한국어를 사용하고 있지만, 서부 나라들은 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 언어에 대해 무지한 실정입니다. 중국어가 오늘날 사용되는 언어 중 가장 오래된 언어라는 점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기도 하지만, 중국어는 언어이면서 예술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관점에 대해, 우리는 본 켈베(Von Koerber) 박사의 연설에서 중국어의 두 가지 면을 모두 알아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차이나 클럽은 상당히 들을만한 가치가 있는 모임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본 나라의 땅에는 중국인들을 위한 정보 교환의 장소로 우리 클럽과 같은 다른 클럽이 더 필요한 실정입니다. 만일 우리의 최근 모임에 참석한 적이 없으시다면, 우리 부서가 다음 부분으로 나뉘어졌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현지 재미 중국 교포부
교육 및 종교부
상업 및 경제부
정치 및 정부 관련부
요즘 위원회는 이렇게 여러 분야에 대해 연구를 하고 있으며, 이 연구 결과를 실은 월간 회보를 될 수 있는 한 빨리 만들어 우리의 지지자들에게 보낼 예정입니다.
우리와 함께할 수 있도록 당신과 당신의 친구들을 간절하게 초대하는 바이며, 진정한 중국 분위기 속에서 진정한 중국 음식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예약하시려면 9일 월요일 정오까지 오리건 5251번이나 로체스터 1793번으로 전화를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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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
김필민이 흥사단에 보낸 편지 |
경계● 본인이 四주일 전에 흥사단 책사에 三十戈 어치 우표를 봉송하여 동광 일월호 一冊을 주문하였는데 그 시에 소위 상업상 광고이면서 분명한 번호를 신문에 밝히지 않음을 좀 뭐하게 생각하였으나 한인교당 모이는 곳 3537 Budling Ave로 전송케 하였는데 오늘까지 소식이 없으니 이는 장사하는 의무에 책임이오니 차차 보아서 사실을 희조하시옵. R.F.D. By33 Kayiwlle Ut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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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언이 흥사단에 보낸 편지 |
謹祝時安
近聞 島山 先生께서 三月 頃에 渡美하신다는 傳說이 있사오니 事實이오니까? 願聞이올시다.
東光 一 冊을 보내 주소서. 不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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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세헌이 최희송에게 보낸 편지 |
容恕부터 請합니다. 요즈음 貴體 健康하시고 宅內 均安하신지요? 弟는 身家依萬爲幸耳. 等團에 對하여 昨年 間 犯科하는 것이 於心未安 일뿐더러 이 앞으로도 또한 確定이 無하외다. 그러므로 弟의 這間 經過를 略錄하오니 恕諒하시오. 勞動하는 時間이 自晨三點으로 下午 十二点 까지 自 下午 八時 至 十一時까지 하고 其 사이에는 잠자게 됩니다. 그러나 잠은 相當히 자지 못하게 됨으로 身體疲困이 極度에 達하여 何等의 書信을 하지 못하게 되오며 또 每月 報告紙에 쓸 것이 없음으로 自然 犯過케 되오며 또 勞動은 長時間을 하고도 雇價는 每週 十六元에 不過한 즉 家族生活이 極難이외다. 다시 事業을 經營하고자 하나 手無分錢인즉 因人成事가 極難極難耳. 此物奉何生. 그러나 自慰를 期하는 것은 卞俊鎬(변준호)·韓世光(한세광) 兩友가 年來 弟의 집 貰房에 留宿하게 됨으로 路宿을 免케 됩니다. 다시 仰願하는 것은 우리 一般이 섭섭히 생각하던 염광성 博士를 今年 一月 爲始하여 弟의 집에 請宴하고 團에 對한 問題를 여러 번 討議한 結果 염군이 復團하기로 內定되었으나 今月 十六日 本 地方 月例會 時에 一般 團友의 同意를 기다려서 復團 請願을 提呈코저 하오니 염君에 對한 理事部 態度를 回反하여 주시오. 다시 仰陳하는 것은 弟가 團에 對한 報告나 金錢義務는 아직 이 形便으로는 履行키 難하오니 多少 團友 募集은 이 地方에 限하여는 不可不 弟가 責任者 노릇을 하지 안하고는 아니 될 事實이오니 그 責任은 可及的 履行코저 하오니 恕諒하시오. 염君에게 團報 보내 주시오. 염 君이 말하기를 自己 退團 請願書 보낸 후에 接受與否도 通知하지 않았고 또 本 地方 團友 中에도 團에 對한 討議가 今日 千君으로 爲始라 하고 理事部와 本 地方 團友가 團에 對한 交際를 一切 斷絶하였다고 매우 섭섭히 생각합니다. 이후로는 一友 出入을 閹茂하도록 합시다. 弟에게 特別히 寬貸하심을 感謝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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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영신이 최희송에게 보낸 편지 |
선생님께옵서 부인을 모셔 가시고 많은 신재미를 보실 줄 아옵니다. 어린 아기도 잘 자라오며 내외분이 알영하시고 본국 계신 부모님의 서신도 자주 받아 보십니까. 선생님 부인 가신 후로 서신을 하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지마는 글씨도 능치 못하고 제 몸도 불편하여서 못하였사오며 지금 몇 자로 문안하옵니다. 교매는 병옥이 편지를 작년 구월에 받아 보고서는 지금까지 소식을 못 들으니 답답하여서 선생께 묻사옵니다. 선생님께서 알아보신 후 어려우신 대로 편지를 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사옵니다. 병옥한테 나는 매달 편지 하였는데 회답은 한 장 오지 아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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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해가 최희송에게 보낸 편지 |
日間도 無苦히 지내며 團所에 諸般事도 다 如意하게 進行됨을 甚祝하나이다.
東光 二十 卷 下送한 것은 數日 前에 接受하였사오며 할 수 있는 대로 分배하여 讀者를 많이 얻도록 힘써 보오리다.
今月 團報를 본 後에 몇 가지 兄에게 告하고자 하여 이 片紙를 特히 씁니다.
뉴욕大會에서 結議案을 보낸 것과 시카고에서 몇 가지 結議案을 보낸데 對하여 崔君의 議見을 發표한 것이 우리 團을 發展시키는데 有益이 되지 못하고 害가 될까 하는 念慮가 있으므로 此後에는 무슨 議結案이 理事部에 提出되는 時에는 理事部에서 받아 處理해서는 或 議事部로 넘겨 議結된 後에 其 結果와 理由만 團報에 記錄하여 團友들로 하여금 알게 함이 좋겠고, 其 議結案에 對하여 아무 반대나 반박함이 없기를 바랍니다.
其理는 아래와 같소이다.
一. 議結案은 여러 사람의 意見을 종合한 것임에 一 個人이 반박하여 團報에 記載함이 不合理한 中에도 더욱이 서무원의 地位로서는 하지 않음이 좋을 것이요,
二. 團報는 團友 外에 非團友들도 보는 것임에 우리 團 內에 없는 不平을 他人에게 나타내게 하는 일 外에 없으니 더욱이 조심하는 것이 좋을 것이요,
三. 議結案들은 理事部로 議事部의 處結을 받기 爲하여 提出한 것이니 以上 兩 部의 公式 處結 外에는 團報에 記載함이 不必要는 有益되지 못할 줄 압니다.
以上에 理由는 그만하고
學生 團友에게는 義務金을 半額으로 하자고 提議한데 對하여는 其 理由가 下와 같소이다.
一. 昨年에 義務를 行한 人이 少數인 즉 金額을 減하여 多數의 學生 團友가 行하기 用易토록 함이 兩 便에 좋을 것으로 意함이요,
二. 學生 卽 苦學生의 生活로 一年에 十元이 많다는 것이 원인이요.
此 問題가 議事部에 處結에 부치면 다시 토론될 터이나 理事部의 處結에 믿고 만다고 하면 其 議結案을 通과 시키는 것이 兩 方으로 有益될 줄 압니다.
餘不備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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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명진이 흥사단에 보낸 편지 |
數日 前에 두어 張 片紙를 同封하여 부친 편지는 벌써 받아보셨을까 헤아렸습니다.
박돈욱, 이일 씨들에게 편지를 각각 부쳐주셨어요? 대관절 박돈욱 군의 근간 형편을 좀 아십니까? 나에게 돈을 좀 갚아줄 것이 있는데 數 次 片紙를 하여도 一次 回書가 없구려. 전에는 그이가 그렇지 않았는데 사업에 실패를 당하고 있는지 웬일인지를 모르겠고, 저번 편지로 별다른 소식 없고, 정말 죽겠으니 박한 듯싶지만은 돈을 좀 부쳐주셔야 살겠다는 사정이였었습니다.
여보, 공상 위에 공상을 하는 나는 아무리 생각을 하여도 상해에서는 별 수가 없고 또 오래 있을래야 체면상 명예상 관계로 또 있지도 못하겠구려. 무엇을 한다고 미주(미국)로 학생이라고 와 가지고는 그저 뻔뻔하게 八九삭을 지내고 보니 어디 염치와 활기가 납니까? 그래서 그만 마닐라라도 가급적 속히 가볼까 하옵니다.
여기서는 좀처럼 쉽게 일자리도 얻을 수 없고 또 이럭저럭 하는 조선 완고지인이 너무 많아서 여러 가지 관계로 되고, 또 외국에 조차지인만큼 아직 영사 제한권 때문에 좀만 잘못되면 일인 영사관으로 가게 되고 하니 한 가지 재미가 또 없습니다.
하여간 무슨 사업을 굳게 잡았으면 그리 뜬 마음은 없겠는데 그렇지도 못함에 더 심하구려.
그래서 차라리 빌립빈(필리핀) 섬으로 가서 上種化가 되든지 또 기회 있으면 무슨 사업을 하여 보든지 말씀이외다. 그곳은 먹을 것 걱정만은 없다니까 큰 문제인 것 하나는 해결되지 않아요? 그리고 인심도 대단 관후하다고 하옵니다. 그래 어제는 미국 영사관에 가서 종일토록 지내며 모든 쓰태티스틱웍과 형편을 분명히 찾아 본 결과 모든 것이 다 관계치 않은데 또 한 가기가 그리 어렵지도 않다고 하옵니다. 그리고 十餘 年 지내고 온 美人●이 차라리 빌립빈(필리핀)으로 가는 것이 중국 방면보다 기회가 있을 것 같다고 하더이다. 그러니 할 수 있으면 자본을 좀 가지고 가면 대단 좋다고 하옵니다. 그것이야 누가 모르겠오?
정말 이 좋은 가을 절기가 오고 하니까 심신이 이상해서 죽을 지경입니다. 그래 못할 공상이 됩니다. 하는 중에는 是의 옛 생각까지 다 나곤 합니다 그려. 여보, 그런데 마치 윗방 병인이야 나 같겠소. 물 한 그릇만 떠다 주시오 하고 문을 열어 보니까 벌써 알아 죽었더라는 격으로 그대로 미주(미국)니까 형이야 나 같겠소. 그러니까 어떻게 주선하여서라도 미화 一百弗 또 一百五十弗만 가급적 속한 기일 내에 변통하여 부쳐주어야 살겠소.
그것은 빌립빈(필리핀) 가는 여비입니다. 빌립빈(필리핀)을 가기는 우리 단우인 박명호 군이 삼을 뒤대줄 그이 장인이 있다고 삼장사를 같이 가 보았으면 어떨까 하는 의견에 따라서 기타 몇몇 가지 상품을 갖추어 가지고 떠나보려는 생각입니다. 물론 삼장사가 본 목적은 아니고 박 군의 여간 자본으로 다른 사업을 하여보자는 것이 본의겠지요?
그래서 대강 의논하고 여행권을 수속하면서 여비만은 형께 부탁하면, 만일 형에게 없더라도 어떻게 변통을 하여서라도 부쳐주려니 의심 없이 믿고 오늘 이 편지를 써서 부칩니다.
만일 박돈욱 군이 돈을 다소간 부쳐주면 이러지 않고 다 되련만 편지 회답도 않는 그이를 믿고 도저히 할 수가 없으니까 말씀입니다. 그렇다가 또 요행 돈욱 군이 부쳐준다면 형께로 돌려 보내든지 다시 하겠습니다. 여행권은 중국 여행권인데 一 朔 內로 나올 것이나 형께로 올려, 배 때문에 적어도 二 介月이라는 세월 후에야 될 줄 압니다.
이리저리 생각하다 못하여 오늘 아침 이 편지를 쓰면서도 정말 미안한 생각만은 많습니다.
내가 빌립빈(필리핀)을 가려는 것이 단순한 생각만은 아니고 원대한 사정과 소망을 가졌다고 하고도 싶습니다. 빌립빈(필리핀) 같이 기후 좋은 곳에, 또 땅 넓은 곳에 어떻게 잘하면 갈 데 없고 살 곳 없는 조선인의 이주할 기회가 있었으면 하는 것이 첫째고, 둘째는 미주(미국)에 계시는 총각들을 빌립핀(필리핀)으로 이민하여다가 흔하디흔하여 썩어져 가는 본국 처녀들을 좀 수출하여 보았으면 하는 욕망도 없지 않습니다.
빌립빈(필리핀)은 미국 영지인 만큼 미주(미국)에서 내왕만은 퍽 쉬울 것입니다. 또 모든 법이라든지 풍속이 추호도 다를 것이 없겠습니다.
그런데 빌립빈(필리핀)에 수입되는 만 가지 중에 제일 최고 액수가 cotton goods인데 매회 四千萬 餘元 어치가 外國으로부터 들어간다고 하였으며, 또 제일 큰 사업은 물론 코코넛이고 그 다음은 클노드엠부로잍 사업이라고 하옵니다. 어제 미국 영사관에 갔을 때 미주(미국)서 무슨 재주를 배웠느냐고 하기로 택쓰타일엔지니어라고 하니까 빌립빈(필리핀)을 가려면 엔지니어보다 꿋띠자인어가 필요하다고 하면서 가보라고 좌우간 내 논 걸음에 못갈 데가 없고 또 안 갈 수도 없으니 어서 속히 나로 하여금 가게 하시오 보내 주시오. 가봐서 좋으면 형도 그리로 오사이다.
공부에 매인 체절이 내내 만강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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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컨(Francis Bacon)이 최희송에게 보낸 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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