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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운동가 자료

    콘텐츠/독립운동가 자료 [] 에 대한 전체 5845 건의 기사검색

    번호 자료명 자료내용
    491 安昌浩가 이혜련에게 보낸 서신(1910.8.10)

    해삼위(블라디보스토크)로 한 편지는 아직 못 보았고 청도로 한 편지는 받아 보았소이다. 내가 벌써 해삼위(블라디보스토크)로 가서 미국으로 곧 가려하였더니 저간 청국서 볼일이 있어 못 가고 또 한달 전에 상해에서 아라사(러시아) 배를 타고 해삼위(블라디보스토크)로 가다가 그 배는 일본을 들어간다 하기로 자● 없어 중도에 내리고 또 일주일 전에 연태서 배를 타고 떠났다가 청도까지 와서는 또 불가불 볼일이 생기어 다시 내리었고 닷샛날 후에는 청도서 배를 타고 해삼위(블라디보스토크)로 바로 가겠소이다. 나는 해삼위(블라디보스토크)로 가서 곧 미국으로 가려고 작정하였는데 친구들은 속히 가서는 해삼위(블라디보스토크) 일이 안되겠다고들 만류하나이다. 내 생각에는 미국으로 가서 몸도 조리하며 또 영어를 공부 좀 더 하면서 우리 둘이 같이 뇌동이라도 하여서 살림을 준비를 하여 가지고 다시 동편으로 와서 본국이나 해삼위(블라디보스토크)에서 일하고저 하노라. 그곳 삼촌 양위와 또 외삼촌 댁내가 평안하오이까? 다시는 해삼위(블라디보스토크)로 답장하면 받아보겠소이다. 또 형수께서 상항(샌프란시스코)으로 가셨다는 말이 신문에 있더니 무슨 곡절인지 매우 궁금하외다.

    492 安昌浩가 이혜련에게 보낸 서신(1910.9.4)

    나는 한 열흘 전에 이 해삼위(블라디보스토크)까지 평안히 왔소이다. 청도로 한 편지와 해삼위(블라디보스토크)로 한 편지를 다 보았소이다. 형수께 편지 못한 것은 신문을 본즉 상항(샌프란시스코)으로 가셨다는 말이 있는데 어디 계신지 몰라서 한번 상항(샌프란시스코)회관으로 편지하였소이다. 받아 보셨는지 편지가 없는 고로 내역 궁금하오이다. 이번에는 동봉하여 보내니 그대가 전하시고 들어갈 기한을 지금 작정치 못하겠으나 가기는 확실히 가겠소이다.

    493 安昌浩가 이혜련에게 보낸 서신(1910.10.19)

    내가 편지를 자주 못하여 그대를 궁금하게 하였으니 미안하외다. 그러나 나는 그대의 편지를 자주 못 보는 것을 염려하외다. 그 동안에 집안이 평안하며 숙모와 산막골 어머님께서 평안하시며 또 외삼촌 댁과 배학재 집과 기만 씨 집과 임준기 씨 집이 다 평안하며 아이도 잘 노는지요. 나는 평안하고 성내집과 촌집이 다 평안하외다. 그대의 몸이 매우 어려우면 일을 아니하는 것이 좋으니, 일하지 말고 또 전정 군간한 사정이 어떠한지 자세히 편지하시오. 나는 항상 몸이 나라 일에 매이여서 가사를 돌아보지 못하므로 집안 식구가 오랫동안 헤어져 있는 것도 염려거니와 내가 스스로 집을 위하여 돈을 벌지 못하므로 장차 아이를 교육할 힘이 없을까 염려하나이다. 우리가 한때 세상에 나서 나라를 위하여 고생하고 죽는 것은 조금도 염려할 것 없거니와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어린 자식을 교육하지 못하면 또한 직책을 잃음이라. 장차 무슨 재정으로 아이를 가꾸는고 하고 염려함을 마지 아니 하나이다. 하여간 그대는 크게 주의하여 아이 듣는 데는 해로운 말도 말고 어떻게 하면 양심을 잘 기를가, 몸이 강건하여 마음의 유익하고 몸의 리하도록 잘 기르시오. 나는 명년 봄에는 완전 들어가겠소이다. 모든 친족 친구들과 화목하게 잘 하였소.

    494 安昌浩가 이혜련에게 보낸 서신(1910.11.3)

    495 安昌浩가 이혜련에게 보낸 서신(1911.5)

    내가 미국으로 속히 돌아갈 뜻은 간절하나 본 나라 형세는 날로 그릇되는데 자연 볼일이 많고 또 친구들이 만류하여 오래 있다가 가라고 하오니 반년 후에 나갈 듯 하외다. 내가 고국에 나왔다가 고국이 망하는 것을 보고 나 혼자 잘 살려고 고국을 버리고 가는 것은 인정에 차마 못할 일이라. 그러므로 아직은 떠날 수 없으니 그대도 고국을 사랑하는 마음이 응당 있을 터이니 과히 기다리지 말고 나의 보는 일이나 잘 되기를 축원하시오. 또 나의 이 육신 몸을 믿지 말고 내가 혹 나라일 위하다가 위태한데 들어갈지라도 놀라지 마시오. 장부가 자기 나라를 위하여 일하는 것은 당연 직분이거늘 어찌 그 일신만 돌아보리오. 그대는 사욕만 생각지 말고 큰 의리를 생각할지어다.

    496 이혜련이 安昌浩에게 보낸 서신(1911.6.3)

    몇 날 전에 편지를 받아 보니 반갑소이다. 또 돈을 부치지 말라고 하였으나 사월 십팔일에 돈 백원을 전보로 해삼위(블라디보스토크) 윤능호 씨께로 부쳤는데 실수 없이 잘 받았는지 알지 못하여 매우 답답이 지내나이다. 요새는 기별이 있을 줄 알았더니 없으니 매우 궁금하외다. 또 여차하다가는 이달이나 내달에 때니바로 가게 되겠소이다. 벌써 삼촌은 나가서 뢰롬주선하는데 작은 어머님은 쉬이 나갈 듯하외다. 또 나도 살구도 짓고 포도도 따려고 나가고 또 이곳에서 집을 혼자 얻어 있을 수가 없는 고로 삼촌 나간 곳에 외롭게 있게 될 듯하고 또 뢰롬주선는 집으로 갈 듯하외다. 속히 들어오시기만 바라나이다.

    497 安昌浩가 이혜련에게 보낸 서신(1911.6.25)

    나는 미국을 향하여 떠나서 시베리아까지 왔는데 넉넉히 수삭 후면 서로 반가이 대하겠소이다. 내가 본국 간 후에 오늘까지 나를 정성 다해 시종하고 더욱이 옥에 갇혔을 때에 고생하면서 시종하던 사람 정영도라 하는 이를 데리고 같이 가나이다.

    498 안창호의 진단서

    의학박사 G. 메르쯔바흐(G. Merzbach)피부 및 미용을 위한 병원(Klinik fur Harn-Hautleiden und Kosmetik)북 빈테르펠트(Neue Winterfeld)가(strasse) 23번지빅토리아 루이제플라쯔(Viktoria Luiseplatz)진료 시간: 오전 10시-오후 2시, 5시-7시, 일요일: 10시-12시서 베를린 30번지, 전화: 6, 5384의학박사 G. 메르쯔바흐(G. Merzbach)내과전문의(Spezialarzt)피부 및 미용을 위한 병원(Klinik fur Harn-Hautleiden und Kosmetik)진료 시간: 오전 10시-오후 2시, 5시-7시, 일요일: 10시-12시서 베를린 30번지, 29: 7. 11북 빈테르펠트(Neue Winterfeld)가(strasse) 23번지빅토리아 루이제플라쯔(Viktoria Luiseplatz)전화(병원): 6, 5384의학박사 G. 메르쯔바흐(G. Merzbach)내과전문의(Spezialarzt)피부 및 미용을 위한 병원(Klinik fur Harn-Hautleiden und Kosmetik)진료 시간: 오전 10시-오후 2시, 5시-7시, 일요일: 10시-12시서 베를린 30번지, 29: 7. 11북 빈테르펠트(Neue Winterfeld)가(strasse) 23번지빅토리아 루이제플라쯔(Viktoria Luiseplatz)전화(병원): 6, 5384양쪽 폐에 카타르 염증. 신경성 심장질환다량의 따뜻한 우유, 찬 계란, 죽, 퀘이커 오트밀, 다량의 버터, 지방이 많은 고기와 어류, 모든 종류의 치즈, 과일.받은 약물은 4시간마다 15방울씩, 단 잠자기 전에는 20방울 복용.“유독성”이라고 표시된 씻는 약물의 사용법: 씻을 물에 티스푼으로 반, 혹은 30방울을 넣는다. 특히 잠자기 전에는 온 몸을 씻을 것.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하며 금연. 심한 일은 하지 말 것.

    499 安昌浩가 이혜련에게 보낸 서신(1911.8.24)

    덕국(독일)으로 보낸 편지를 오늘 런던서 막 떠나려고 짐 건사하다가 받아보았소이다. 런던서 배타고 오려다가는 세월이 없겠는고로 오늘 이곳 와서 모레 十一時에 배타고 뉴욕으로 향하여 가겠소이다. 만나서 할 얘기가 얼마나 많아서 미리 통지하오. 얼마 후에 좀 들어봅시다. 엽서 三장을 같이 넣고 얼른 차서대로 보아 자세하리다.

    500 安昌浩가 이혜련에게 보낸 서신(1911.9.4)

    집안이 같이 보시오. 내일 다시 편지 오늘이야 미국에 왔나보오. 어제 저녁 여덟시에 뉴욕에 상륙하여 여관서 자고 지금 일어났소이다. 이곳에서 얼마동안 지체하겠으니 오늘 방을 따로 얻어 보겠소이다. 이 배로 왔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