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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운동가 자료

    콘텐츠/독립운동가 자료 [] 에 대한 전체 5845 건의 기사검색

    번호 자료명 자료내용
    1651 황포동학회 반제 전단

    혁명동포 여러분..영제국주의는 인도, 이집트, 남만주 등 식민지를 정복하기 위한 포함정책을 실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잇달아 국민혁명세력이 고조되고 있는 우리 중국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5·4」「6·23」학살의 피가 채 마르기도 전에 9월 5일 만현학살이 발생하리라고 누가 알았겠습니까? 만현시민 천여 명이 죽고 민가 만여 칸이 불에 탔습니다. 영제국주의가 우리에게 식민지를 대하듯 포악한 행위를 하고 있습니다. 제국주의의 효자현손(孝子賢孫)이 되려는 북(北)정부와 손·오(孫·吳) 대군벌을 제외하고 그 누가 일어나 항거하지 않겠습니까?동방 약소민족의 대적 일제국주의자는 우리와 같은 상황인 한국 약소민족에 대해 잔인무도한 억압과 학살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금년 6월 한왕(韓王) 국장일에 한국혁명민중이 대규모 시위를 벌인 후 사망자 사상자 체포자가 천여 명이나 발생했습니다. 일제국주의자의 잔인무도한 행위가 여지없이 폭로됐습니다. 우리는 인류의 자유와 평등을 위해, 피압박계급이 공동연합하여 적들을 타도하기 위해, 중국 국민혁명세계혁명성공을 위해, 한국의 독립운동에 대해 십이만분의 동정과 지원을 표합니다!혁명민중 여러분!영제국의 만현학살에 항거하는 것은 우리 혁명민중이 혁명성공을 달성하는 유일한 책략입니다. 한국 독립운동 원조는 우리 약소민족이 연합하여 제국주의를 공격하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본 회는 만여 명의 황포 혁명건아와 학생을 이끌고 영제국주의에 항거하는 선구자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전력을 다해 한국독립운동을 원조하겠다고 맹세합니다. 혁명민중여러분! 모두가 일치단결하여 열심히 투쟁합시다!1. 영제국의 포함정책을 타도하자!2. 한국민중을 억압하는 일제국을 반대하자!3. 희생당한 만현 동포를 위해 복수하자!4. 한국 독립운동을 원조하자!5. 전 중국 혁명민중이 연합하자!6. 전 세계 약소민족과 피압박계급이 연합하자!

    1652 국민혁명군 반제 전단

    동포 여러분! 모든 피압박 동포여러분! 각성, 각성, 각성합시다! 영제국주의가 중국인을 마구잡이로 학살했습니다. 일본제국주의는 한국인을 마구잡이로 학살했습니다. 모두들 빨리 일어나 항거합시다!「5·4학살」과「6·23 사기(沙基) 유혈사태」의 치욕이 씻기기도 전에 영제국주의가 9월 5일 사천 만현에서 포함정책을 남용하여 더욱 심한 학살을 자행하고 민가를 불태웠습니다. 오천여명의 생명이 희생되었으며 사천만원 이상의 재산손실이 발생했습니다. 그들은 직계군벌에게 북벌군을 저지하고 마음대로 체포하고 각계의 무고한 인민을 총살하도록 끊임없는 사주를 하고 있습니다. 이 얼마나 참혹하고 치욕적인 일입니까?일본제국주의는 우리 동방민족의 파렴치한입니다. 중국의 수많은 토지를 강탈했고 21개 조건을 받아들이도록 강요했습니다. 무기를 이용해 북양군벌의 내란을 부추기고 인민을 불안하게 했습니다. 우리는 오랫동안 뼈에 사무치는 원한을 가졌습니다. 특히 일본이 한국을 병탄한 후 이 나라와 민족을 말살하는 정책을 실시하자 한국인들은 고통의 나날을 호소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한국인이 독립선언을 발표하자 그들은 마구잡이로 살육하고 체포했습니다. 한국인은 발붙일 여지가 더 없어졌습니다. 한국인은 중국인의 형제입니다. 우리는 고유의 민족정신과 상호협조, 자결(自決)정신을 발휘하여 민족해방의 목적을 달성해야 합니다. 잔인무도한 제국주의가 횡행하는 동아시아의 위기 속에서 한국 독립운동의 원조는 모든 중국인의 도의적 책임입니다.동포 여러분! 친애하는 동포 여러분! 우리 보충사(補充師)는 ‘제국주의 타도, 군벌타도’ 혁명군의 선봉입니다. 농공상학(農工商學) 각계와 협력하여 열심히 투쟁하고자 합니다. 「5·4」「6·23」「9·5」 학살의 원수를 갚기 위해, 약소민족이 연합하여 압박계급을 속히 타도하고 한국독립을 위하여!동포여러분, 모든 피압박 동포여러분! 오늘 10월 26일은 광동 각계에서 영제국주의의 만현학살에 항거하고 한국독립운동의 원조를 위한 시위운동대회를 거행하는 날입니다. 우리는 소리높이 외치고 장래에도 항상 기억해야 합니다..공농상학병(工農商學兵) 단결하자!만현 사상동포를 위해 목숨 걸고 복수하자!한국 독립운동을 촉진하자!중한 혁명전선을 강화하자!영제국주의의 포함정책을 타도하자!동방민족의 파렴치한 일본제국주의를 타도하자!만현 사상동포 만세!한국독립만세!피압박민족해방만세!

    1653 대한국민의회 경고문 및 의연금 청구장

    이 三庚 燒炎에 氣體健康하심을 祝하나이다. 本 議會는 敢히 貴下께 仰自하노니 우리나라의 獨立을 宣言한 以來도 참담히 피를 흘린 사람과 이미 함께 獄中에 같인 사람이 無數하온 바 이는 다 自己의 一身을 爲하야 함이 아니라 진실로 國家를 爲함이외다. 그러면 琿春(훈춘)에 있는 사람이라고 어찌 나라가 없으며 나라를 爲하지 아니리요. 참으로 나라 없는 사람은 기막힌 적이 많습니다. 어디를 가든지 獨立國民으로 우뚝하게 다니지 못하고 亡國人種의 이름을 띄고 賤待를 받는 일을 생각하면 참 가슴이 터질 지경이올시다. 이는 貴下도 다 아는 바요. 또한 당하는 바 올시다. 어떠한 사람의 말을 들으니 「나라하 있어 무엇하나 우리는 밥 잘먹고 편안히 있으니 좋구」합디다. 아- 이것이 어찌 사람의 한 말이리오. 저 西洋 사람의 이번 戰爭은 말말고 왜놈을 볼지라도 萬里 異域에 건너 가서 피를 흘림은 나라를 위함이시다. 남은 他國을 征服하야 領土를 더 가지려고도 이같이 하는데 우리는 일없던 나라를 찾는데 어찌 힘을 들이지 아니하리오. 이런 말씀은 貴下께서 다 아실터인 고로 그만 말하고 다만 懇請할 것은 義捐金이올시다. 어떠한 사람은 말하기를 「그놈들 협잡을 하고 막 미친 짓 하노라고 그러지 우리가 의연금 낼 까닭이 있나」한다 하니 어찌 기막힌 일이 아니오릿가. 貴下께서 이와 같이 한다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사람들은 참 형편 없는 사람이 많더이다. 남은 나라를 위하야 피를 흘리고 또 장차 피를 흘릴 사람도 많은데 집에 가만히 앉아서 돈까지 내지 아니하면 어찌되리요, 뿐만아니라 도리어 비난하고 욕을 하니 죽은 사람에게 대하야 이같이 하는 것이 옳을까요? 自己나 自己의 자식이 죽었을 시에 누가 위로하지 않고 비난하고 욕하면 그 마음이 좋은가요? 아- 나라는 一心 合力을 아니하면 안됩니다. 貴下는 琿春(훈춘)에 名望이 계신 이인즉 만일 貴下 같은 이가 나라를 爲하지 아니하면 어찌되오릿가. 아마 이 때까지 마땅한 時機의 마땅한 人便이 없어 그리 하였겠지요마는 참으로 貴下같은 이가 義捐金을 내지 아니하면 안됩니다. 또 남보다 더욱 힘써야 됩니다. 萬一 獨立이 못되면 왜놈들의 勢力과 手段으로 中領에서 살지 못하고 다 쫓겨 날 터이외다. 貴下께서 이미 알터인 고로 더 말할 必要는 없습니다. 다만 請求합니다. 이 義捐金 元(貨로)을 하여 주시옵소서. 貴下 같은 名望으로 또는 貴下 같은 家勢로 이만한 義捐을 아니하면 다른 사람들은 더 말할 것 없나이다. 나라를 爲하는 마음으로 기어치하여 주시옵소서. 成謝하오리다. 이에 韓國國民인 貴下에게 泣請.

    1654 한인 3·1절 기념축하회 전단

    拜放 第三● 三一節紀念祝賀會禮式을 三月 一日 下午 一時 ○○場所에서 擧行고자 하여 玆에 仰敞하옵 屆期來臨하심을 敬要.追而三月一日 午前 十二時에 法界 新公園으로 來臨하시와 接賓員의 指導로 禮式場所에 赴●하시며 會費는 ●五毛 以上 隨意懷●하시옵.

    1655 의용단 취지서 및 장정

    세계의 조류는 파괴와 건설 기운에 따라서 신 생명, 신 생활을 띠고 대륜전(大輪轉)을 시작하고 우리민족은 역사의 권위에 민족의 성충에 있어 10년의 암흑기를 파괴하고 광야에 규호(呌號)하는 자가 되고 지금 산하의 부침과 민족의 연고는 눈앞에 있는 자유의 낙원과 비참의 구덩이에 빠지는 기로에 서있고 민족적, 역사적으로 사생영멸(死生永滅)의 심판을 받기 위해서 우리들은 조종(祖宗)의 유업을 위하여, 자손의 복락을 위하여, 천하(泉下)의 충귀(忠鬼)에 위하여, 옥중의 동지를 위하여, 세계의 평화와 인류의 문명을 위하여, 반만년 부부조조(父父祖祖)로부터 전수 받음에 있어서 강산을 씻어내고 신일월(新日月-새로운날) 신천지를 열고 우리의 정당한 권리이며 응행(應行)하는 의무이며 작년 3월1일 독립선언에 있어서 4월11일 임시정부 성립되는 국에 맞추어서 모두가 함께 고심 해서 만반의 시설과 준비를 조석으로 진행해서 국상은 적에 유난의 밑에 있고 능욕을 받고 있는 동포는 적에 철강(鐵綱)의 안에 있어서 신음하고 희충의(噫忠義) 사 누구라도 야무창(夜撫創)의 개(慨) 없고 사기득일(捨己得一)의 성무(誠無)하며따라서 교통과 전달이 미비해서 국지간 불지심(不知心)의 관계에서 상호 암중을 모색해 경로각수(經路各殊)해서 동시 우국대세의 사함으로 일치해서 고심 질락의 권유에 반해 기세가 된다고 해도 어찌 기쁨이라 아니할 수 있는가 바라는 명령에 우리들의 최양책(最良策) 최급무(最急務)을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천만합(千萬合)해서 하나가 되는 정연한 조직과 견고한 단결 하에 정부의 의지를 확고히 하고 명을 받들어 배포와 거동은 질서와 맥로(脈路)가 있어서 일단 선전포고 하는 날에는 반드시 의군을 나라에 바치는 대한의 인민인자들에게 우리가조직을 외(畏)하는 것은 강하의 이슬이 되고 사 할 때는 지금 공간에서 한토(韓土)에 살아있고 진정한 의미,진정한 가치에 따라서 하늘의 명령을 받아 사단의 조직이 되는 소이되어 떨치고 구하여 대한의 혼과 피를 남자여 여자여 대한민국 2년 1월 발기인 손정도(孫貞道), 김철(金徹), 김립(金立), 윤두민(尹頭民), 김구(金九), 김순애(金淳愛)의용단 장정 (章程)제1조 본단은 의용단이라고 칭함제2조 본단은 조국의 광복의 희생정신으로 정부의 뜻을 받아 다음과 같은 운동에 매진하고 적과 전쟁행위를 시작했을 때는 독립군이 되어서 국사에 따를 것을 목적으로 한다.1.포고문 또는 권설(勸說)에서 국민을 고취시키고 적개심을 격려해서 장구력유(丈久力有) 할 것2.정부의 기관을 보좌해서 제정 그 외의 사무를 원조하는 일 3.국민 모두 병주의(兵主義)와 모두 납주의(納主義)를 고취시킨다. 4.권고 그 외의 방법에 있어서 총독부에 속하는 관공사를 퇴직시킬 것 5.적 관청에 납세를 거절하는 운동을 할 것 6.일본 돈에 저항하는제도를 장려할 것 7.군무부에 연락을 취해서 가능한 방법으로 군사상 실제 방편을 획책 또는 준비할 것 8.임시정부 공보 및 기관지에 전토를 보편화시킬 것 9.본단과 주위가 같은 다른 단체와 서로 상호 급화 원조할 것 10.정부의 명령 또는 지위에 있어서 다른 광복운동에 필요해 인정하는 것을 위하여 종사할 것제3조 본단의 본부사무소를 상해에 둘 것각 도의 장단 각 부 군의 분단을 둘 것단 외국에 있어서는 필요하다고 안정되는 곳에 장단 혹은 분단을 둘 것제4조 본단 존립기관은 조국의 광복이 완성 되었을때 까지 임 제5조 본단은 만15세 이상 45세 이하의 대한민국 남녀로 한다. 입단 후 45세 이상인 된 자는 특별단원이 된다.단, 특별단원은 이사에 피선할 수가 있다. 제6조 단원의 입단은 본 위 단원 2명 이상의 소개로 이사의 동의를 얻은 후 본인의 의지 에 따라서 입단하고 단장 또는 단장 대리 앞에서 다음과 같이 선언을 한다.선서1.조국의 광복운동에 몸을 바쳐 헌신한다. 2.임시정부를 절대 옹호한다. 3.본단의 명령에 절대 복종한다. 제7조 본단의 본부는 다음에 기관을 둔다. 1.단장 1명2.부단장 1명3.총무 1명 4.서무부 부장 1명 부원 약간 명5.군무부 부장 1명 부원 약간 명6.재무부 부장 1명 부원 약간 명7.서기 약간 명 제8조 이사 6명을 총회투표선거에 의해 이사를 호선하며 1명을 단장으로서 1명을 부단장으로 1명을 총무로 단장의 지령에 따라 1명을 서무부장으로 1명을 군사부장으로 1명을 재무부장으로 하고 일체사무의 집행은 중요사항은 이사들의 다수결에 의해서 정한다. 제9조 서기는 이사회에서 선정한다. 제10조 이사회에 있어서 필요하다고 인정될 때에는 고문 약간 명을 둔다. 고문은 본단의 주지를 찬성하고 덕망 있는 인사로 한다. 고문은 이사회의 자문에 응하고 의견을 진술한다. 제11조 임원의 직무권한은 다음과 같다. 1.단장은 본단을 대표 또는 통전해서 일반임원을 지휘 감독한다.2.부단장은 단장 사고 시 대리한다. 3.총무는 단장을 보좌하고 일상사무를 처리하고 임원을 감독한다. 4.각부 부장은 단장의 지위를 받아서 각 그 담임사무를 종사한다. 5.서기는 서무 및 문서에 종사한다.제12조 이사의 임기는 만 1년으로 한다. 제 13조 서무부에는 선전대를 군사부 에는 탐정대 및 위험대를 둔다. 대의 조직에 해당하는 부의 부장이 전담한다. 제14조 지단 및 분단은 본부와 동일한 기관을 두고 임원의 선임 및 임기는 본부의 예를 따른다. 제15조 지단장은 본부단장, 분단장은 본부 단장 또는 지단장의 지휘명령을 받아서 각각 해당단을 대표하고 또는 통제하며 임원의 직무권한은 본부의 예를 따른다. 별지범인의 주소 이름 본적 황해도 이하 불명주소 불명미체포 김석황(金錫黃) 당 28세 본적 경성부 숭의동 95번지주소 같음체포 무직 황중극(黃中極) 당 34세본적 평안남도 ●●장인리 72번지주소 같음 체포 야소교 신자 무직 김동선(金東善) 당 35세본적 ●●●육포리 1708번지 주소 다음과 같음 부국전리 42번지체포 제봉업 김영순(金永淳) 당 25세본적 평남 평양부 은후리 211번지 주소 서문 통기순 병원 안 체포 간호부 김태복(金太福) 34세

    1656 일제 침략군에 대한 길림수호 격문

    연길(延吉)과 훈춘(琿春)은 본래 길림성(吉林省) 동남쪽의 요충지로서 현재 일본이 만주 비적(匪賊)들이 영사관을 불 질러 부순 것을 빙자하여, 이를 명분으로 작은 일을 크게 벌일 수 있는 찾아온 좋은 기회로 삼아, 군대를 갖출 실마리를 찾는데 모든 힘을 쏟아 연길(延吉)·훈춘(渾春)·화룡(和龍)·동녕(東寧)·왕청(汪淸) 등 5개현을 일본의 관리로 돌릴 것을 요구하고 있다. 우리나라 정부는 연약하여 버티고 있지만 효력이 없다. 현재 일본은 훈춘 지방에서 만주에 주둔하고 있던 군대를 끌어내려 싸우면서 양안(壤安)에 군용 전화를 설치하여 마치 대적(大敵)을 마주하고 있는 듯이 하고 있다. 이렇게 떠드는 것은 강고(强估)하게 될 것인가, 분열되는 것인가? 더구나 일본은 매일 훈춘의 간사한 주민을 시며 지역에 ‘비적(匪賊)들이 시가지로 진격한다.’는 유언비어(流言蜚語)를 퍼뜨리도록 충동질 하여, 그 때문에 상인들이 평상시와 다르게 두려워하여 달아나 피하는 사람이 많이 생기게 되기까지 하고 있다. 일본은 이러한 기회를 틈타 무기를 가지고 바로 사람들을 두들겨 패는데, 이런 것이 이미 한 번에 그치는 것이 아니어서 맞아 죽은 사람이 매우 많다. 시가지에서는 약탈이 횡행하고 부녀자를 겁탈하는 것이 끝이 없으니, 만일 우리가 가서 구해낼 방법을 강구하지 않아서 연길·동녕·화룡·왕청이 망하고 만다면 그런 뒤에는 우리의 길림이 아닐 것이요, 이곳에 사는 이들은 우리의 부모요 처자식인데 그들이 겁간을 당하고 죽임을 당해서야 되겠는가? 제군들도 한번 생각해 보라! 만일 그런 재앙이 우리 몸에 닥쳤다면 우리가 그런 재앙을 받을 수 있겠는가 없겠는가? 제군들이 만일 양심이 죽어 없어지지 않았고 한 점 뜨거운 피가 남아 있다면 응당 관심을 쏟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이것은 첫째 우리나라를 위해서이며 둘째는 우리 길림을 위하는 일이니, 바로 자신을 위한 일이다. 그런데도 제군들은 당장 일어나 달려와서 우리 길림을 지키지 않겠는가? 어서 빨리 빨리 오라!

    1657 재일 조선인 단체의 격문

    작년 9월1일 동경을 시작으로 요꼬하마 및 그 지방을 습격한 대지진과 대화재는 일류의 역사 이래의 대기록의 하나로 기록될 것이다. 이 기록을 깨는 대진재(大震災)에 조우(遭遇)해서 일반의 민심이 밤낮으로 흉흉하고 절병(折炳)하며, 돌연히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음모로 보여지는 하나의 악희(惡戱)가 연기되었다. 이 악희(惡戱)의 정체는 우리들 조선인에 대하여 소위 유언비어에 있어서 말하기를(조선인의 방화) 또 말하기를 (조선인의 습격) 또 말하기를 (조선인의 폭탄투하) 말하기를 (조선인의 독약투입) 말하기를 (약탈) 말하기를 (강간) 라고 하는 것들이다. 이와 같이 유언비어가 전뇌(電雷)와 같은 세력으로 각처에 전해지고 있다. 다음에 있어서 낭패를 보는 민심은 한층 혼란의 상태에 빠지고 그들은 미친개와 같이 독아를 가지고 아무런 죄도 없는 우리들의 동포 5,000여명을 학살하여서 이와 같이 참학성을 폭로하기에 이르렀다. 이 악희(惡戱)는 과연 어떤 자의 사주로 나왔던 것일까 이것을 조사에 따라서 고심하고 우리들은 그 진상을 알기에 이르렀다. 경시청의 최고 간부 연합은(이것의 유언비언의 근원은 9월 1일(작년) 밤 요꼬하마 형무소로부터 해방된 수인들이 각처에 흩어져 능욕, 강탈, 방화 등의 여러 가지 악행을 했었던 그 형적이 있었지만 그것이 조선인의 폭동이라고 오인 시키기 위한 것이다) 라고 말했다. 가나가와 현 경찰부와 내무성과 경보국 측으로부터는 (강도, 약탈 이라고 말하는 죄명 하에 요꼬하마 형무소에 수감되어 있는 입헌노동당(立憲勞動黨) 야마구찌 마사요시(山口正憲) 일파가 유포하였기 때문이다 라고 말해지고 있지만 우리의 조사는 이런 유언비어의 출처가 내무성에 있는 것이다 라고 확증하고 있다. 실제로 작년 12월 15일에 중위원 본회의 석상에 있어서 헌정회의 국회의원 나가이 류타로(永井柳太郞)군이 9월 2일 내무성으로부터 후하바시(船橋-동경근교의 지역이름 치바현에 속함) 무선전신을 통하여 각처에 발신한 전보로서 낭독한 전문은 무엇보다 살아있는 증거이다. 다음으로 동경 일일신문(작년 10월 18일의 석간)에 기록된 내무성으로부터 각 현내무부장에 발신한 통첩문에 구해서도 확실해졌다. 이와 같은 유언비어의 출처가 내무성에 있다고 한다면 그들은 어떤 인식을 갖고 있기에 이와 같은 유언비어를 날조하였던 것일까 그것은 말할 필요조차도 없이 일본의 프로레타리아와 조선의 프로레타리아 및 조선에 있어서의 혁명적 민중운동자와의 접근을 방지하기 위해서, 또는 혼란과 공포의 상태에 처해 있는 일반의 민중이 질서를 잊어버리는 당시 무정부상태에 있는 것을 기회로서 조선인과 사회주의자와 러시아의 과격파가 삼각관계를 이루어서 내란을 일으키기가 쉽지 않을까 라고 부담을 갖고 당책을 하기 위한 것이었다. 특히 우리들 조선인을 그 수단에 사용한 것은 조선인은 이전부터 항상 일본의 관헌 부르주아, 어용학자, 부르주아 신문의 악선전에 따라서 일본국민의 뇌리에 무서운 인상을 심어주기 위한 것과 조선인은 학살 되어도 호소할 곳이 없다면 어떤 것의 국제문제도 야기시키지 않는 것이다 라고 하는 것은 조선독립운동 당시로부터 몇만이라고 하는 수를 헤아릴 수 없는 우리들의 동포를 감옥에 또는 사형에 또는 총살이라고 하는 경우에 여러 가지 방면으로 손을 쓴 것이 보여진 그 보수로서 두 번씩이나 경시총감의 의자를 차지할 수가 있었던 있는 아까이께노(赤池濃)_와 이것과 대동소이한 행동을 한 당시의 내무대신이며 현재도 내무대신인 미즈노 덴따로(水野鍊太郞)와의 경험에 있어서 알고 있는 것이다. 그와 같이 우리들이 잊을 수 없는 커다란 적 미즈노 덴따로(水野鍊太郞)가 후나바시(船橋) 무선전신을 통해서 각지에 발신하면 동시에 그의 충복들인 그의 명령에 실행자인 아까이께노(赤池濃)에게 명해져 그 부하를 시켜 조직적으로 선전을 했다. (또는 관동 자경단 총동맹의 경문과 결의문으로 증명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선전이 경관과 헌병과의 입을 통해서 군대와 청년단과 재향군인단에게 전해져서 다음으로 피난민과 신문지의 호외가 되었다. 신문사의 벽보에 조세 때문에 대규모가 되었고 동시에 각 장소에 있어서 자경단이라고 하는 자들이 조직되어졌다. 그리고 그들의 관헌과 그 외의 것들에 의하여 선전되어졌고 조직되어진 자경단원은 각처에 있어서 어떤 죄도 없는 우리들 조선인을 혹은 죽검으로 곤봉으로 혹은 연고로 혹은 다른 무기를 써서 학살해서 5,000여명의 사람들을 참살하기에 이르렀던 것이다. 당시 조선인을 참살하는 경우에 있어서는 지금의 일본인의 참혹성에 우리들은 완전히 놀래버렸고 물론 그 참학살성과 비인도혼(非人道魂) 과는 일본인의 일반국민적 결함의 발견이고 동시에 우리들의 공격의 최종목표는 당시의 직접 최대책임자이며 범죄의 조작자인 또는 선동자인 미즈노 덴따로(水野鍊太郞)_와 아까이께노(赤池濃)가 지금도 태연스럽게 내각의 각원에 속해있어 보이므로 우리 조선인은 하룻밤도 편안하게 잘 수가 없고 동시에 미즈노 덴따로(水野鍊太郞)_와 아까이께노(赤池濃)의 존재를 조금도 잊어서는 안된다. 기억해라 우리동포 일본인이여 미즈노 덴따로(水野鍊太郞)_와 아까이께노(赤池濃)를 재일조선단.

    1658 중화 해원공업 연합총회 격려공문

    어제 신문에 따르면 귀국(貴國) 인민은 금년 6월 10일에 국황(國皇)을 추도하고 일본제국주의의 약탈에 반대하다가 현지경찰에게 제지를 당하고 대규모 충돌이 벌어져 매우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70만 명이 전단을 수색 당하고 300여명이 체포되었습니다. 본회는 일본제국주의자의 횡포에 분노하는 동시에 귀국인민의 용감한 희생에 탄복하는 바입니다.독립을 요구하는 이러한 정신에 대해 본회는 전체 동료를 이끌고 귀국인민을 지원하고 공동투쟁을 벌여 일본제국주의를 타도하고 해방의 목적을 도모하고자 합니다.격분을 금할 수 없어 전보를 보냅니다.

    1659 상해 한인학교 건축 모연계

    본교는 1916년 창설되어 처음에는 학생이 겨우 5명으로, 집 하나를 빌려 사용하였으나, 2년이 지나자 학생이 점점 늘어나 13명이 되자 명강학교(明强學校)의 자선(慈善)을 입어 그 교실 몇 칸을 빌려 쓰도록 허락을 방아 일시적으로 임시로 안돈(安頓)할 수 있었으나 오래 갈 대책은 아니었습니다. 작년 봄에 한국독립운동이 발생하자 상해에 오는 한인들이 날로 늘어났고, 학교에 입학할 나이의 어린이들도 딸서 몇 배로 늘어났으니, 곧 보창로(寶昌路)에 있는 집 몇 칸을 빌려서 수용(收容)하였으나 이미 그것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웠습니다. 1년 전부터 국내에서는 전투가 날로 확대되어 어린이들이 서로 상해로 건너와 배우려고 하여 지금은 이미 70여 명이나 되는데 취학한 사람은 그 반수(半數)에도 미치지 않습니다. 앞으로 1~2년 내에 혹 200여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중학교에 들어갈 청년들로 집에서 방황할 사람들 또한 백여 명에 달할 것인데, 이렇게 많은 수를 어찌 다시 임시로 안돈할 방법을 취하겠습니까? 그렇다고 또 배움을 포기하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본 유지회(維持會)에서는 즉시 한인학교를 설립하여 그 안에 소학과정과 중학과정으로 나누어 한인 어린이들이 취학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안에 교사(校舍)를 건축하고 교무(校務)를 확장하기로 의결하였습니다. 다만 건축 예산이 약 2만 5천 원 정도 필요한데 현제 상해에 사는 한인 총8백여 명 중에 직업을 가진 사람은 60~70명에 지나지 않고, 나머지는 피난 온 사람들이 아니면 독립운동에 종사하는 사람들로써, 하루하루를 살아가기도 부족한 실정이니 어찌 여기에 힘쓸 여력이 있겠습니까? 이것이 교사를 건축하는데 열심히 교육하여 문명을 개발하는 중국과 서방의 자선가 여러분께 도움을 청하지 않고는 성사가 되지 않습니다. 여러분께서는 이점을 잘 살피시어 서로 힘을 모아 도와주셔서 이제 막 자라나는 한인 어린이들이 교육받을 수 있는 장소를 가질 수 있게 하여 장래에 유용한 청년이 되도록 해주신다면 어찌 한갓 한국 어린이들에게만 은혜가 될 뿐이겠습니까? 상해에 사는 한인들도 그 혜택을 받음이 무한할 것입니다.

    1660 국민혁명군 특별당부 반제 전단

    공리(公理)와 평화는 제국주의가 폭압행위를 숨기고 약소민족을 억압하기 위한 일종의 구호이자 수단입니다. 「5·4」「6·23」등 학살사건의 상황을 돌이켜보면 제국주의의 공리와 평화가 무엇인지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5·4」「6·23」등 학살사건의 원한은 아직 씻기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9·5」만현(萬縣) 대학살이 잇달아 발생했습니다. 영국 제국주의는 85년 전에 중국이 굴복한 포함(砲艦)정책을 만현에서 또다시 행하고 있습니다. 이천여 만현 약소민중과 수천만원의 재산이 영국함대에 의해 한 시간 만에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한편 한국은 이왕(李王)의 국장일에 독립선언이 발표되자 일본제국주의가 한국민중 수백 명을 공공연하게 학살하고 체포했습니다. 그 잔인하고 포악한 행위는 이미 극에 달했습니다! 세상에서 약간이라도 인심과 정의가 있는 사람이라면 이맛살을 찌푸리고 가슴 아파하며 제국주의의 학살과 포함정책에 반대하지 않는 자가 없을 것입니다. 학살된 민중에게 동정을 표하고 항의하지 않는 자가 없습니다! 아! 공리?! 평화?!동포들이여! 다시는 영국 포함정책에 굴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가면을 쓴 문명국에 정의를 구하는 원조를 다시는 청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전국 혁명세력을 단결시키고 세계의 약소민족과 연합하여 영일 제국주의를 척결해야 합니다. 영국, 일본과 경제교류를 단절하고 그들이 학살과 포함정책을 감히 계속 행할 수 있는지 지켜봐야 합니다. 현재 국민혁명군의 병력은 장강(長江)유역까지 확대되었습니다! 장강유역의 영일 제국주의 세력은 완전히 소멸될 것입니다! 동포들이여! 다함께 일어납시다! 만현 희생동포를 위해 복수합시다! 한국독립운동을 원조합시다! 영일제국주의의 포함정책과 학살정책을 타도합시다! 중국 국민혁명 성공만세! 세계혁명 성공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