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글자크기조절

콘텐츠

선택

선택

    재한선교사보고문건

    재한선교사보고문건에 대한 전체 535 건의 기사검색

    번호 자료명 자료내용
    521 H. Y. 조(Cho)와 최명학이 맥래에게 보낸 편지

    맥래(McRae) 목사님께 도지사(Prefect)로부터 편지를 받았습니다. 도지사는 한 평당 겨우 4엔을 제시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도지사와는 어떤 거래를 할 희망도 없다고 믿습니다. 도지사가 …(원본훼손)…에 관해서는 현재 지방관청에서 조사 중이라고 하였습니다.오늘 저는 원산해변에 다녀왔습니다. 해변에서 프레이저(Fraiser) 씨를 만나서 도지사가 저에게 그 땅에 관해서 편지를 보냈다고 말해주었습니다. 프레이저(Fraiser) 씨는 제가 즉시 박사님께 편지를 보내 그 사실을 알려드려야 한다고 충고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박사님께 편지를 쓰게 되었습니다. 토지 거래 도중에 제가 취해야 할 다음 단계가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저는 660엔을 제시했던 사람이 그 약속을 취소하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그 땅 문제로 그 사람으로부터 어떤 소식을 보내오거나 저를 찾아오지는 않았습니다. 프레이저(Fraiser) 씨는 박사님이 지금 함흥에 계시기 때문에 지방관청에…(원본훼손)… 사업에 관해 직접 알아보시는 편이 더 낫다고 제안했습니다. 토지 거래 사업과 관련해서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박사님의 토지에 관해서는 별다른 소식이 없습니다. 평당 3엔을 제시하는 사람이 있다고 누군가가 저에게 말해주었는데 그렇게는 매매하지 않을 것이고, 그 땅을 사고 싶어 하는 일본인 몇 명이 올 것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일을 처리하면 가능한 한 빨리 박사님께 알려드리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H. Y. 조(Cho) 올림1925년 1월 5일조선, 서울 맥래(McRae) 목사님!혹시 캐나다에서 온 편지 받으셨습니까? 저는 이런 상태에서는 더 이상 학업에 매진할 수가 없습니다. 하숙비랑 그 외에도 지불해야 할 돈이 70엔 정도 되기 때문에 지금 더 이상 이 집에서 머물 수 없습니다. 만약 목사님이 70엔 정도를 갖고 계신다면 저에게 빌려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번 주 내로 이 돈을 마련하지 못하면 남은 길은 하나뿐입니다. 만약 목사님에게 70엔 정도가 없다면, 저는 더 이상 공부를 계속할 수 없기 때문에 그곳에서 일을 하고 싶습니다. 제가 돈을 벌 수 있는 일자리를 소개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히 계십시오.최명학(Choi Myung Hak) 올림만약 귀하가 이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스콧(Scott) 씨로부터 토지 번호를 받아서 저에게 보내주십시오. 그러면 제가 신청서를 작성하겠습니다. 프레이저(Fraiser) 씨의 말로는 스콧(Scott) 씨가 땅 문서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저는 도지사에게 편지를 써서 도저히 그 가격으로는 토지를 팔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지금은 개말(Kaemal) 지역을 사고 싶어 하는 사람을 찾으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H. Y. 조(Cho) 올림

    522 최명학이 맥래에게 보낸 편지

    조선, 함흥맥래(McRae) 목사님께 지난 삼년 동안 목사님이 저에게 베풀어주신 은혜에 어떻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용서해주십시오. 다시 목사님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몇 주일 전 제가 함흥을 떠나올 때 목사님께 부탁 말씀 드렸듯이, 저는 지금까지 단 한 권의 참고서 없이 모든 과목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졸업할 무렵이 되면 참고서를 갖고 공부해야만 합니다. 목사님도 잘 아실 것입니다. 의사에게는 수많은 참고서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지금 저에게는 단 한 권의 참고서도 없습니다. 제 처지 때문에 참고서를 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제가 참고서를 몇 권 살 수 있도록 도와주시겠습니까? 참고서를 모두 준비하자면 300엔 가량 들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여러 가지 참고서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참고서들만 사고 싶은데, 청구서에 나온 대로 130엔 정도 듭니다. 참고서 가격은 125.50엔이지만 우송료 등등이 부가되어 130엔 정도입니다. 참고서를 살 돈을 벌기 위해서 학교 밖에서 일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일자리를 구하는 데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이번 학기를 제외하면 이제 이 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2학기가 남았습니다. 부탁드립니다. 참고서를 살 수 있도록 목사님께서 돈을 빌려주십시오. 그렇게 해주신다면 졸업한 뒤에 틀림없이 갚겠습니다. 목사님의 답장 고대하고 있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일본어 참고서 1. 해부학 …… 22엔 2. 내과 진단서 …… 18엔3. 약학 …… 21엔4. 임상 사전 …… 11엔5. 수술과 …… 12엔6. 산과 …… 13엔7. 생태학 …… 10엔 8. 약리학 …… 8.50엔9. 내과 …… 8엔 총 125.50엔 우송료 5엔 130. 50엔 1925년 서울 최명학(Myung Hak Choi)도움 요청

    523 김관식의 추천서

    제 사촌 메리 김(Mary Kim)을 추전하고 싶습니다. 메리 김(Mary Kim)은 올 봄에 이화대학(Iwa College)을 졸업했고, 지금은 송도(Songdo)에 있는 미션스쿨 음악부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메리 김(Mary Kim)은 학문을 더 연마하고자 캐나다로 유학가기 위해 관대한 사람의 개인적인 도움을 받거나 장학금을 받게 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메리 김(Mary Kim)은 잡지에 글을 쓰는 작가이고, 책 몇 권을 번역한 번역가이며, 수 년 동안 주일학교 청년부에서 활동한 성경 교사입니다. 메리 김(Mary Kim)은 상당히 뛰어난 기독교인의 품성을 지닌 젊은 여성으로, 계몽된 기독교 교육을 통해서 조선의 소녀들과 여성들에게 희망을 주고 그들의 삶을 개선하겠다는 인생의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영생여학교(EISEI GIRL'S SCHOOL)조선, 함흥관계자 귀하

    524 박호철이 맥래에게 보낸 편지

    맥래(McRae) 목사님께 제가 두통에서 회복된 날이자 우리 학교에서 치루는 학년말 시험 첫날에 있었던 일입니다. 그날 저녁 갑자기 열이 나서 힘들었기 때문에 키니네(quinine)를 조금 복용했습니다. 그러다가 자정에 갑자기 열이 훨씬 더 심해졌는데, 그 무렵에는 이미 심각한 상태가 되어 버렸습니다. 왕진 온 의사가 제 병은 뇌빈혈이고, 회복될 것이라는 희망은 모두 버리라고 했습니다. 사실 저 역시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저는 도움을 받아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났고, 다시 이 세상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 이러니 제가 어떻게 우리 하느님 아버지를 찬양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저는 오직 주님의 권한과 주님의 동정어린 도움을 믿을 뿐입니다. 아직 충분히 회복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곧 완전히 회복되어 예전의 모습을 찾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525 강신환이 맥래에게 보낸 편지

    맥래(McRae) 목사님께요즘 계속 박사님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목사님께 몇 줄이나마 편지를 써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목사님과 목사님 가족 모두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캐나다에서 하시는 일도 잘 되기를 바랍니다. 목사님께서 고국으로 떠나가신 뒤 우리는 친목회, 교회, 학교에서 수많은 변화를 겪게 되었습니다. 제가 친목회나 교회에서 일하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금 이 편지에서 친목회나 교회에서 어떤 종류의 변화가 있었는지 일일이 다 언급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학교에서 일어난 몇 가지 변화에 대해서만 적도록 하겠습니다. 김관식(KwanSik Kim) 씨는 평양으로 가셨고, 다른 교사들도 바뀌었습니다. 김상필(SangPil Kim) 씨는 남학교(Boy's Academy)의 교장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저희에게는 학교를 이끌 선생님들이 필요합니다. 스콧(Scott) 씨는 가족들과 함께 이곳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중앙 교회의 최 장로님이 상당히 위독한 상태입니다. 최 장로님은 오랫동안 입원 생활을 한 뒤에 지금은 퇴원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심각한 질환에서 회복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의사는 최 장로님 병이 류머티즘과 비슷한 종류의 병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리고 같은 중앙 교회의 김승명 장로님에게 쌍둥이 아들이 있는데, 그 쌍둥이 가운데 한 명이 병에 걸려 6개월 정도 투병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불쌍한 우리 공 서방은 지난달에 사직했고, 지금은 혼자서 다른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박사님께 굉장히 중요한 부탁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건 바로 “피아노”입니다. 저는 피아노를 갖고 싶고, 400엔이라는 돈도 준비해 두고 있습니다. 나중에는 900엔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제가 이 적은 액수의 돈으로 그곳에서 목사님의 소개를 받아 중고 피아노를 구입할 수 있을까요? 저는 피아노를 간절히 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목사님께 부탁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목사님은 경험이 있으시니 피아노를 포장하는 법과 함흥까지 안전하게 보내는 방법을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안전하게 피아노를 포장해서 운송하는 것이야말로 제가 가장 원하는 것입니다. 빨리 답장을 주셔서 목사님이 제 부탁을 들어주실 수 있는지, 아니면 들어주기 힘드신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늘 목사님의 친절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저의 아버지는 지난 6월에 교회권사와 재혼을 하셨습니다. 아버지가 재혼하신 분은 교회에서 20년 동안 봉사 활동을 하신 분입니다. 지금 그 분의 연세는 52살입니다. 아버님과 새어머니 두 분은 평양 근처에서 새 가정을 꾸미셨습니다. 목사님 가족들에게 안부 전해 주십시오. 특히 사모님께 잊지 말고 안부 전해 주십시오. 10월에는 날마다 목사님 답장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목사님과 가족분들 모두 하느님 아버지의 축복을 받으소서. 안녕히 계십시오. 1938년 함흥사람들 소식피아노 구입요청강신환(Syn whan Kang) 보냄영생여자고등보통학교함흥, 조선 일본

    526 조선우편과 해외로 보낸 문서 Ⅱ||Ⅲ의 표지

    번역되어야 할 조선어 편지 등등 파일 3 이름?완전히 번역되어야 할 편지들 - 1914년 6월 3일 - 판춘(Pan Chun) 교회- 1905년 8월 27일 - 신도 조직- 1914년 2월 9일 - 이름? 과 내용 2285 - 9 (1908년 4월 11일)

    527 조선 서울에서 맥래목사에게 보낸 엽서

    즐거운 크리스마스와 행복한 새해 맞으시기 바랍니다. 이 사진이 서울 종로거리에 있는 우리 Y. M. C. A. 건물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지금은 그 건물이 2배나 더 커졌습니다. I. K. Yu맥래(D. M. McRae) 목사 귀하 서덜랜드(Sutherland) 여사 귀하 배덱(Baddeck) 노바스코티아주(Nova Scotia)캐나다3-002336-002-001.jpg朝鮮名所_A View of Y. M. C. A and GASS Company

    528 유만환(Yu Man Whan)이 마목사에게 보낸 편지

    맥래(Mcrae) 목사님, 지금은 일 년 중에서 기후가 안 좋을 시기입니다. 지난 9년 동안 시간이 쏜살같이 흘러갔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성급하게 흘러갔고, 누군가에게는 기다리는 시간이었습니다. 지금 저는 어느 누구와도 연락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당분간은 어느 것과도 관계가 없습니다. 저는 면목이 없습니다. 이전에 맥래(Mcrae) 목사님께 편지를 자주 써서 인사를 드리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지금 저는 막 편지를 써서 목사님에게 인사를 드립니다. 구세주인 우리 주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이 맥래(Mcrae) 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두 분의 자녀를 포함한 가족 모두에게 함께 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그리고 목사님의 모든 이웃들과 교회 신도들에게도 우리 주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이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유만환(Yu Man Whan) 올림1934년 12월 24일맥래(Mcrae) 박사님조선, 함흥의 산

    529 M.H.Choi가 마목사에게 보낸 편지

    맥래(MacRae) 박사님께, 9월 1일자 박사님의 편지와 동봉하신 돈 감사히 잘 받았습니다. 대학에서 박사님의 편지를 받는 것은 크나큰 즐거움입니다. 하지만 박사님께 즉시 답장을 드리지 못해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학기가 시작된 뒤로 수업을 따라가고 일을 하느라 정신없이 바빴고, 중간고사도 임박했기 때문입니다. 부디 제 나태함을 용서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가을 하늘이 몹시 높고 청량합니다. 박사님께서도 가을을 굉장히 좋아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박사님은 지금 함흥에서 선교 사업 때문에 굉장히 바쁘시겠지요. 내년 여름에 다시 박사님과 함께 일하는 행복을 누릴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즐거워집니다. 제가 일을 그다지 잘하지 못했지만 사람들이 거의 만족해한 것은 전적으로 박사님 덕분이라고 믿습니다. 박사님의 친절하고 훌륭한 채찍질 덕분이었습니다. 내년 여름에는 좀 더 잘 하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현재의 얼음 저장고는 편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얼음 저장고는 이(Lee) 씨나 스튜어드(Steward) 씨 같은 관리자 집 근처에 있어야 합니다. 틀림없이 운반하는 사람이나 우리, 또는 얼음이 갑자기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그 편이 훨씬 더 나을 것입니다. 그 얼음 저장고에 관한 제 의견은 말할 필요도 없이 박사님 의견과 같습니다. 내년 여름에 우리가 더 빠르고 정확하게 얼음 무게를 달 수 있기 위해서는 좋은 저울이 있어야 합니다. 제게 보낸 편지에서 프레이저(Fraser) 씨는 얼음 봉사에서 50엔이 남았고, 그 돈으로 얼음 저장고를 수리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스위니(Swinny) 목사에게 얼음 책을 드렸습니다. 박사님께 크리스마스 카드 주문을 위해서 ...... (1단어 판독 불가)......... 해달라는 부탁을 드려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박사님의 무한한 친절에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요즘 10월 13일부터 일주일 동안 치르게 될 시험 준비 때문에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번 학기에는 매일 수업이 끝난 뒤 마커(Marker) 양과 함께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마커(Marker) 양 학교의 교재를 만들기 위해서 영어 서적을 조선어로 번역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커(Marker) 양에게 조선어도 가르치고 있습니다. 서덜랜드(Sutherland) 씨도 잘 지내시는지요? 서덜랜드(Sutherland) 씨께 제 안부 전해 주시기 바랍니다. 박사님, 서울에 오실 계획이 없으십니까? 박사님이 서울에 오실 때는 언제 서울에 도착하시고, 어디에서 지내실 것인지 저에게 알려주십시오. 그래야 제가 박사님을 찾아뵐 수 있습니다. 저는 지금 박사님의 건강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최(M. H. Choi) 올림

    530 기치로 권(Kichiro Kon)이 마목사에게 보낸 편지

    조선에 계시는 아버지, 맥래(MacRae) 목사님!제가 목사님의 자택과 지부에서 열린 우리의 전도 활동을 포기한 사실에 대해서 목사님께 사죄드려야만 합니다. 하지만 제가 그렇게 한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문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친구들에게서 받은 돈을 잃어버렸습니다. 190엔 정도의 돈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럭비 훈련이 끝나고 굉장히 피곤했는데, 집에 도착할 때까지도 돈을 잃어버린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집에 도착한 뒤 돈을 잃어버렸다는 사실을 알고는 너무 놀랐습니다. 어떻게 그 돈을 잃어버렸는지도 알 수 없습니다. 지금 저는 걱정 때문에 밥도 먹지 못할 지경입니다. 그래서 9월 7일에 목사님을 찾아뵙지도 못한 것입니다. 곧 일본에 계신 아버지께 편지를 드려서 돈을 보내달라고 간청하였습니다. 아버지께서 돈을 보내주시지 않으면, 목사님께 돈을 갚지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돈이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돈을 지불할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목사님께 부탁드립니다. 시간이 너무나 오래 걸립니다. 만약 제가 아버지가 보내주시는 돈을 받는다면, 받는 즉시 목사님께 보내드리겠습니다. 만약 제가 돈을 받지 못한다면, 그래도 틀림없이 9월 23일 저녁까지는 목사님께 돈을 갚겠습니다. 굉장히 수치스러운 일이지만, 목사님께 부탁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제가 돈을 받을 때까지 기다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친절하게도 온돌과 굴뚝을 수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목사님을 찾아뵙고 싶은 마음 간절하지만, 시간이 나지 않아 유감스럽습니다. 그리고 9시 정도까지 돌아오지 못할 것입니다. 돌아오면 그때 목사님께 다시 편지를 쓰겠습니다. 저는 운동을 하면서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부디 저를 가엽게 여기시어 용서해 주십시오. 안녕히 계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