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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한선교사보고문건

    재한선교사보고문건에 대한 전체 535 건의 기사검색

    번호 자료명 자료내용
    501 장이 맥래에게 보낸 편지

    맥래(McRae) 목사님께 주님의 축복과 영광 속에서 목사님과 목사님 가족의 건강을 기도합니다. 불가피한 사정 때문에 목사님이 이곳을 떠나실 때 역에서 목사님을 배웅하지 못해 너무나 죄송합니다. 목사님은 지금 가족들과 함께 행복하고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저희 역시 편안하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비록 중국에는 분쟁과 전쟁이 상존하고 있지만 말입니다. 이제 팔고 남은 태화정(Taiwhajung) 땅에 관해서 목사님께 말씀드리겠습니다. 사실 저는 중개인이나 거간꾼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그 반 평짜리 땅을 팔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매매 상대방인 자카구라(Jakakura) 씨는 우리 제안을 거절하고 있습니다. 자카구라(Jakakura) 씨는 남아있는 땅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적당하지 않다고 굳게 확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자카구라(Jakakura) 씨는 지금 우리와 대립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다행히 자카구라(Jakakura) 씨는 자신의 태도를 바꾼 척하면서 평당 450엔으로 가격을 낮추면 그 땅을 사겠다고 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최선을 다한 결과입니다. 하지만 저는 목사님께서 이 제안을 받아들이실지 의문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우리는 자카구라(Jakakura) 씨가 제안한 가격으로는 그 땅을 파는 일을 도울 수 없습니다. 그런 이유로 이 문제에 관해 목사님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땅을 팔게 되면 목사님은 225엔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중개인 비용 등등으로 몇 엔을 써야만 합니다. 이것이 남아 있는 반 평짜리 땅에 관한 자세한 사항입니다.목사님이 건강하시고 영원히 행복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즐거운 크리스마스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C. K. 장(Chang) 올림

    502 조선을 위한 호소문(AN APPEAL FOR KOREA)

    현재 조선의 청년 사업은 조선에서 상주하는 다수의 선교사들에게는 굉장히 중요한 일입니다. 청년 사업은 감리교 신자 협의회(Methodist Conference)의 에프워스 동맹(Epworth Leage 에프워스 동맹 : 미국 메소디스트파 청년 단체 ; 1889년에 오하이오 주에서 우정 · 예배 · 그리스도교적 사회봉사 · 성서 연구 따위를 추진할 목적으로 설립되어, 1941년 다른 단체와 합체하여 메소디스트 청년 동맹(Methodist Youth Fellowship)-역주)에서 처음 시작되었고, 공려회(共勵會- Christian Endeavor 프로테스탄트 교회의 청년들이 전도와 봉사를 하기 위해 1881년에 교파를 초월하여 설립한 단체-역주)가 최근 장로교 총회(Presbyterian General Assembly) 부서를 만들었고, 전 조선주일학교 협회(All-Korea Sunday School Association)를 만들었습니다. 장로교 총회와 전 조선 주일학교 협회는 세계 대회(World Convention)에 대표를 파견하였습니다. 이 일과 다른 단계의 청년 사업 홍보를 위해서 파견할, 자질을 갖춘 사람들이 긴급히 필요한 상황입니다. 조선의 교회는 아직 그런 인물들을 제공할 여력이 없고, 선교단은 각 본국의 위원회(Home Board)의 지시에 의해 축소되고 있습니다. 발전이 절실히 필요한 바로 이 시점에 말입니다. 청년 사업의 확장을 위해 간절히 필요한 사람은 바로 캐나다 선교단(Canadian Mission) 소속 H. Y. 조(Cho) 목사입니다. 축소된 추정치를 근거로 경비 절감 계획이 지금 임박해 있기 때문에, 바로 지금이야말로 우리가 조(Cho) 목사에게 조선을 위해서 더 큰일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요청할 때입니다. 조(Cho) 목사는 어린 시절 함흥제일교회(Ham Heung first church)에서 개종하였고, 동료인 청년 기독교인들과 함께 함흥제일교회에 처음으로 출석한 날부터 복음을 설파하려고 시도하였습니다. 비록 처음 교회에 출석했을 때에는 구원의 참된 의미도 몰랐지만 말입니다. 조(Cho) 목사는 곧 함흥제일교회의 적극적인 신도가 되었고, 함흥제일교회에서 최연소 집사로 선출되었습니다. 당시 조(Cho) 목사는 L. H. 맥컬리(McCully) 양과 함께 영어 교사로 일하면서 여러 곳을 다닐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조선의 위대한 부흥기에는 맥컬리(McCully) 양과 함께 많은 청년들을 개종하고 새로운 교회를 개척하는 일에 종사하였습니다. 조(Cho) 목사는 그 뒤 서울에서 학업에 매진하는 동안 주일학교와 교회 생활, Y. M. C. A.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고, 서울과 근교에서 끊임없이 설교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조(Cho) 목사는 1914년에 캐나다로 건너가 핼리팩스(Halifax)에 있는 달하우지 대학(Dalhousie University)에 입학하였습니다. 조(Cho) 목사는 달하우지 대학에서 학사학위를 받았고, 파인힐 신학대학(Pine Hill Divinity College)을 졸업했습니다. 그 뒤 토론토 대학(Toronto University)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조선으로 돌아가기 전에 시카고 대학(Chicago University)에서 박사학위를 획득하는 과정을 끝마쳤습니다. 조(Cho) 목사는 시카고에 있는 동안 몇 백 명이나 되는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고, 외국인 유학생 사이에서 국제 학생 연맹(International Student Association)을 부활시킬 수 있었습니다. 조(Cho) 목사는 국제 학생 연맹에서 회계 담당자로 일했고, 나중에는 회장직에 올랐습니다. 또 당시 조(Cho) 목사는 국제건물(International House-국제학교)을 설립하기 위한 기금을 조성하는 캠페인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현재 시카고에 2백만 달러짜리 건물이 세워지게 되었습니다. 또 조(Cho) 목사는 시카고 대학 Y. M. C. A.의 외국인 유학생 협의회(Foreign Student Council) 회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조(Cho) 목사는 북아메리카(North America)의 조선인 학생연맹(the Korean Student Federation)의 이사로 선출되었습니다. 그 뒤 조선인 학생 연맹 회장이 되어 2기 동안 회장직을 역임하였습니다. 조(Cho) 목사는 회장직을 역임하는 동안 그 단체의 이익을 위해 잡지를 발간하였고, 미국을 떠나기 전에 학생 대부 자금을 조성하여 수 백 달러를 확보하였습니다. 조(Cho) 목사는 이렇게 학업에 힘쓰는 동안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훌륭한 사업 능력을 보여주었고, 자신의 학비를 스스로 벌었을 뿐 아니라 조선에 있는 다섯 명의 가족을 부양하기도 했습니다. 조선에서 활동하는 캐나다 선교단(Canadian Mission)은 직원 확대를 위해 조(Cho) 목사를 조선으로 보내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그래서 조(Cho) 목사는 큰 사업 기회를 희생하면서까지 그 초청을 받아들였고, 조선의 캐나다 선교단 종교 교육 책임자로 임명되었습니다. 그 뒤 조(Cho) 목사는 종교 교육 분야에서 봉사했을 뿐 아니라 교회가 일반적으로 관심을 갖는 분야에서 다른 업무를 많이 수행하였습니다. 조(Cho) 목사는 1930년에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제8회 공려회(共勵會, Christian Endeavor) 세계 대회(World Convention)에 참가하는 조선 대표로 선정되었습니다. 조(Cho) 목사는 이렇게 세계 대회에서 명성을 획득한 뒤 조선으로 돌아와서 공려회(共勵會, Christian Endeavor)를 사업의 한 부서로 설립하자고 조선의 장로교 총회(General Assembly)를 설득하였습니다. 조(Cho) 목사는 전 조선 공려회 부회장이 되었고, 이제는 차기 회장직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조(Cho) 목사를 더 영광스럽게 한 두 번째 전국적인 단체는 조선 주일학교 협회(Korea Sunday School Association)입니다. 조(Cho) 목사는 작년에 조선 주일학교 협회를 주도하였고, 4년마다 한 번씩 개최되고 1933년에는 대구에서 개최된 대회의 의장직을 수행하도록 선출되었습니다. 대구에서 열린 대회에는 3천 여 명의 대표들이 등록하였고, 국지적으로 개최되는 회의에는 5천 명 이상이 참석하였습니다. 전국 Y. M. C. A.는 1932년 조(Cho) 목사를 부회장으로 선출하였습니다. Y. M. C. A. 사업은 조(Cho) 목사가 오랫동안 경험을 쌓았던 일이었습니다. 이런 종류의 임무에는 많은 출장과 준비 작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종교 교육(Religious Education)과 공려회(共勵會, Christian Endeavor) 같은 여러 장로교 위원회가 개최한 여름 대회는 작년에 금강산(the Diamond Mountains)에서 열렸는데, 조(Cho) 목사가 설교자 가운데 한 명으로 초대되었습니다. 장로교 총회(Presbyterian General Assembly)와 전국기독교협의회(National Christian Council)의 사업 또한 조(Cho) 목사의 능력을 요구하였습니다. 지역 성경 학습반(Local Bible Study class), 소년반 활동과 지방 교회 방문은 조(Cho) 목사의 연례 보고서에 열거되어 있는 업무입니다. 이 밖에도 주일학교 교사 연수반, 원산의 성서연구소(Bible Institute)와 성서선교회(Bible Seminary) 교사 연수반도 연례 보고서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조(Cho) 목사는 이렇게 다양한 활동을 통해 현재 조선에 필요한 엄청난 가치를 가진 폭넓은 경험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조(Cho) 목사의 봉사를 담보할 수 있는 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특별한 노력을 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현재의 환율에 따라 5천 달러를 조선에 투자하면 미래의 조 목사와 같은 능력을 지닌 청년을 키울 수 있는 청년 사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돈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돈은 신탁 자금으로 보관될 것이고, 연간 이자 수익만이 사용될 것이며, 원금은 영원히 손대지 않은 채 보관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기금의 신탁 관리자 역할을 할 것입니다. 조선의 미래를 위한 흥미롭고 희망적인 일을 생각하면서 우리는 이렇게 유익한 분야에서 신의 지도와 축복을 기도하는 후원자 목록에 여러분의 이름을 포함하고자 합니다. 주님의 뜻이라고 믿는 과업을 공유하도록 주님이 여러분을 이끄신다면, 여러분은 가능한 한 빨리 아래에 서명한 조(Cho) 목사의 후원자들에게 연락하시기 바랍니다.(……원본훼손……) 조선, 평양. 조선에서 활동하는 5개의 장로교 위원회(Presbyterian Boards)와 선교단 소속의 조선 유니온 크리스천 대학(Union Christian College) 학장 Louise H. McCully 조선, 원산. 캐나다 선교단의 마사 윌슨 기념 성서 훈련학교(Martha Wilson Memorial Bible Training School) 교장 M. B. Stokes조선, 서울. 조선 주일학교 협회(Korea Sunday School Association) 간사장(General Secretary)(……원본훼손……)조선, 서울. 공려회(共勵會, Christian Endeavor) 조선 협회(Korea Union) 간사장

    503 와타나베가 맥래에게 보낸 편지

    맥래(McRae) 목사님께 저는 9일 오전 11시 30분경에 이곳에 도착했고, 판촌(Fanchon)에서 우리 중대를 기다릴 것입니다. 그리고 머지않아 곧 우리 중대와 함께 북쪽으로 행진할 것입니다. 목사님의 친절에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기 바랍니다.K. 와타나베(Watanabe) 올림

    504 시와다가 맥래에게 보낸 편지

    맥래(McRae) 목사님께 제가 목사님 마을을 방문하는 동안 보여주신 친절함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 목사님께서 선교 활동에서 이루어놓으신 업적과 교회 발전을 위해 쏟으시는 지속적인 노력을 축하드리고 싶습니다. 목사님께서 앞으로 더 성공하시기를 언제나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는 4월 1일에 여행을 끝내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목사님의 친절에 다시 감사드리며,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505 시카 후지모도의 편지

    안녕하십니까. 귀하가 보여주신 친절에 감사드립니다. 귀하의 성함과 출생지를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기의 건강에 관해 알아보고 싶습니다. 귀하의 고향 사람이 도착하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서명 아래 적힌 제 이름과 거주지를 기억해주십시오. 안녕히 계십시오.

    506 토마 세가와가 맥래에게 보낸 엽서

    맥래(McRae) 부부께 다음 주 수요일인 15일 3시 30분에 부디 저희 집을 방문하셔서 함께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시기 바랍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507 중앙교회에 온 편지

    5월 말일에 나가사키(Nagasaki)에 있는 진세이(Chinsei) 학교의 교사인 미국인 성직자 스미스(Smith) 씨가 평양에 도착하였다. 스미스(Smith) 씨는 평양에 있는 일본 감리교회에서 3일 동안 설교를 한 뒤 돌아갔다. 스미스(Smith) 씨는 미국인 성직자들이 평양에서 벌이는 종교 사업과 일본 정부에 대한 미국인 성직자들의 감정에 관해 다음과 같이 설교하였다. 평양에서 미국인 성직자들의 종교 사업이 성대하게 진행되고 있고, 계속 발전하고 있는 것은 매우 훌륭한 일입니다. 하지만 그 종교 사업에는 본질적으로 많은 결함이 있습니다. 미국인 성직자들이 운영하는 중학교를 시찰했을 때, 저는 학생들이 더러운 깔개 위에 앉아서 수업을 받는 모습을 목격하였습니다. 그런 모습을 목격한 사람이라면 비록 그 학교의 진정한 가치를 알지 못한다고 해도 누구나 그 학교가 완벽한 학교는 아니라고 말할 것입니다. 저는 그 문제와 관련하여 일본 현지에 있는 기독교 학교의 현재 상태에 관해서 설명했고, 가능한 한 빨리 그 미비점을 인정하라고 충고했습니다. 평양에 상주하는 미국인 성직자들은 이미 일본을 오해하고 있고, 일본에 대해 다소 경직된 생각을 갖고 있는데, 일본이 기독교 국가가 아니며 우리의 종교 사업을 지지하지도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본은 조선에서 발전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의 종교 사업을 항상 방해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일본 정부의 개입은 우리의 선교 사업 뿐 아니라 교육 사업을 방해하고 있고, 일본 행정부와 기독교의 발전은 서로 공존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일본에 대해 갖고 있는 그런 생각은 일본에 대한 큰 오해라고 설명한 뒤 그들을 납득시키기 위해서 나가사키(Nagasaki)에 있는 진세이(Chinsei) 학교의 시설과 교육 내용, 일본 정부의 보호와 일본 국민들의 호의에 대해서 이야기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불간섭원칙과 기독교에 대한 깊은 공감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제가 검토한 바에 따르면 일본의 정책과 기독교 발전이 서로 공존하며 나아가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여러분이 설립한 학교가 자체적으로 미흡하기 때문에 일본 정부의 개입을 받고 승인을 받아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가장 긴급한 사안은 여러분이 일본 정부를 이해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일본 정부의 정서를 파악하고 여러분이 전개하는 종교 사업의 목적을 규정하기 위해서 일본, 특히 일본의 정부 각료들과 소통해야만 합니다. 어쨌든, 평양에 상주하는 미국인 성직자가 일본에 대한 자신들의 무지 때문에 조선인에 대해서는 상당히 호의적이면서도 일본 정부의 식민지 정책과는 역행되게 행동하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입니다. 하지만 일본과 조선의 합병 이후 평양에 상주하는 미국인 성직자들이 일본어의 필요성을 좀 더 절감하고, 다수의 성직자들이 일본어를 연구하고 있다는 것은 기쁜 일입니다. 저는 일본 정부가 평양에 상주하는 미국인 성직자들에게 가능한 한 빨리 접촉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미국인 성직자들은 앞에서 언급한 경직된 생각을 던져버리고 일본 정부와 악수를 나누게 될 것입니다.

    508 료 사쿠라이가 맥래에게 보낸 편지

    맥래(McRae) 목사님께 어제 저에게 베풀어주신 박사님의 친절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제가 어제 밤 전보를 받았다는 사실을 박사님께 알려드리게 되어 몹시 기쁩니다. 전보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조선에 주둔하고 있는 우리 군대가 지난 달 31일에는 멘가개(Menkagai) (카이렌(Kairen)에서 북쪽으로 23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음)를 점령하였고, 이달 3일에는 교주(Koyuju) (교주(Koyuju)는 멘가개(Menkagai)에서 북동쪽으로 4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음)를 점령하였다. 앞에서 언급한 두 지역 근처에서 또 다른 우리 군대가 적군을 공격하였다. 적군은 북쪽으로 퇴각하였다. 우리는 위에서 말씀드린 전보를 통해서 우리 군대가 점점 더 하얼빈 근처로 진군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전황(戰況)을 알려주는 전보를 받을 때마다 항상 박사님께 알려드리겠습니다.안녕히 계십시오.

    509 김지선이 맥래에게 보낸 편지

    맥래(McRae) 박사님께 만약 박사님 댁으로 저에게 오는 편지가 도착하면, 그 편지를 배영권(Pai Young Kwon) 목사님께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배(Pai) 목사님은 제가 있는 곳을 찾아서 저에게 그 편지를 전해주실 수 있습니다. 저는 신창(Sinchang) 구역에 있는 교회들을 방문하였습니다. 어제 밤에는 안곡(Ankock) 교회에서 복음을 전파하였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교회들 중에서 가장 관심있는 교회는 신창(Sinchang)에서 10리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면춘(Menchoon) 교회입니다. 면춘(Menchoon) 교회의 신도들은 전부가 청년들이고, 그 청년들은 주님의 말씀에 대한 갈망이 매우 큽니다.저는 한 달 동안 옥창(Oackchang) 지역 교회들을 방문할 계획입니다. 그런 다음에는 한 달 동안 풍산(Poonsan) 지역 교회를 방문할 생각입니다. 목사님이 건강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사모님께 안부 전해주십시오. 안녕히 계십시오.

    510 김지선이 맥래에게 보낸 편지

    맥래(McRae) 여사님께 제가 여사님이 살고 있는 마을에 머무는 동안 저를 편하고 즐겁게 해주시려고 애쓰신 점에 대해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여사님 마을의 주민들이 마련해준 훌륭한 모임을 결코 잊지 못할 것입니다. 그렇게 열띤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을 만나서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제가 각각의 기독교 가정에 공공보건 지식을 전달하려는 계획이 잡히게 되면 여사님과 여사님의 교회를 다시 방문하게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맥래(McRae) 목사님을 만나 뵙지 못하고 와서 정말 아쉽습니다. 목사님께 안부 전해주십시오. 안녕히 계십시오. C. S. 김(KIM) 올림세브란스 의과대학(SEVERANCE UNION MEDICAL COLLEGE)위생학과와 세균학과 서울, 조선맥래(McRae) 여사 귀하 캐나다 선교단(Canadian Mission)함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