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9년 8월 6일 충청남도 금산군(錦山郡) 상옥리(上玉里)에서 태어났다. 호는 남애(南崖)이다.

1940년 3월 배재중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도쿄 메이지(明治)대학 예과를 거쳐 정경학부에 진학하였다. 1944년 1월 20일 학도지원병으로 일본군에 입대하여 중국 장쑤성(江蘇省) 쑤저우(蘇州) 주둔 일본군 60사단 46대대에서 배치되었다.

1945년 3월 학도병 동료 성동준(成東準)·김영남(金映男)·박영(朴英)·정병훈(丁炳勳)·김봉옥(金鳳玉)·최용덕(崔龍德) 등 6명과 함께 탈출하여 중국 충의구국군(忠義救國軍)과 연결되어 항일 활동을 전개하였다. 1945년 6월경 장시성(江西省) 옌산(鉛山)에서 광복군 제1지대 제2구대에 합류하였다. 제1지대 제2구대는 처음에 저장성(浙江省) 진화(金華)에 주둔하였다가, 장시성 옌산으로 옮겼었다.

이후 제2구대의 부구대장에 임명되었고, 광복 이후 항저우(杭州)에서 김관오(金冠五)가 지대장이었던 잠편지대 참모로 성동준·김영남 등과 임무를 수행하였다.

1946년 3월 귀국한 뒤, 서울사대부고 교사 등을 거쳐 금산여자중고등학교·이리공업고등학교·전주공업고등학교·이리고등학교 교장으로 재직하였다. 또, 전라북도 교육위원회 학무국장과 교육감을 역임하였다.

대한민국 정부는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1982년 대통령표창)을 수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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