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의 한계로 출생일자, 출신지, 성장배경 등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 없ㄷ다. 1919년 4월 중국 펑톈성(奉天省) 류허현(柳河縣) 삼원보(三源堡)에서 조직된 대한독립단(大韓獨立團) 대원으로 활동하였다.

대한독립단은 1919년 만세운동의 여파로 서간도 지역에서도 만세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는 상황 속에서 조직된 무장독립운동단체로, 기존 단체들을 통합하여 본격적으로 독립운동을 추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본부는 삼원보에 두었으며, 국내외에 100여 개소의 지단과 지소를 설치하여 상호 협조 속에서 독립운동을 효율적으로 전개하고자 하였다. 대한독립단 대원들은 무장투쟁을 위한 준비 과정에서 무기와 군수품을 구입하기 위해 군자금 모집 활동을 하였다. 특히 평북 지역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는데, 이는 대한독립단 주요 간부 대다수가 평북 출신이었던 점과 관련이 있었다. 군자금 모집과 더불어 독립군 양성 사업에도 주력하였는데, 국내에 진공하여 무장투쟁을 전개하고 국내외 일본 관리와 친일파를 숙청하기 위해서였다. 일제의 방해공작 속에서도 독립운동을 계속하던 대한독립단은 1920년 서간도 독립운동단체인 한족회, 대한청년단연합회 등과 통합하여 광복군사령부를 조직하기도 하였다.

대한독립단에 가입한 시기와 가입 이후의 활동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확인되지는 않는다. 1920년 대한독립단 대원으로서 평북 삭주(朔州)에서 활동하던 중 일본 군경과 교전하는 과정에서 동지 이선찬(李善贊)과 함께 만 31세의 나이에 사망하였다.

대한민국 정부는 201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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