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6년 2월 28일 전라북도 전주군(全州郡) 이동면(伊東面) 노송리老(松里, 현 전주시 완산구 노송동)에서 태어났다. 비밀결사 신진당(新進黨)을 조직하고 일제에 적극 항거하다가 고초를 겪었다.

1942년 4월 서울 성남중학교에 재학 중 같은 학교 학생인 윤병운(尹秉運)·박병양(朴秉陽)과 뜻을 같이하여 비밀결사 신진당을 조직하였다. 이 당을 만든 이유는 민족의식의 고취를 위한 것이었으며, 그 방법으로 한국사 교육을 선택하였다. 이외에도 3·1운동과 같은 규모가 큰 만세운동을 일으키고자 계획하였으며, 태극기를 만들기도 하였다. 만세운동을 추진하는 것 외에도 조선 총독 미나미 지로(南次郞)를 암살하기 위해 실행 방법을 논의하였다.

그러나 이와 같은 활동들이 탐지되어 1943년 1월 일제 경찰에 붙잡혔다. 같은 해 12월 대전지방법원에서 이른바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단기 1년, 장기 3년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대한민국 정부는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1983년 대통령표창)을 수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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