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글자크기조절

독립운동가

독립운동가

민영진 閔泳軫

Profile Image
기본정보
한글명 민영진
한자명 閔泳軫
본 관  
이 명 민영진(閔泳鎭, 閔永鎭)
출신지 전북 전주(全州)
생몰년월일 1869. 6. 24 ~ 1947. 7. 19
운동계열 3.1운동
관련 단체  
관련 사건 전주군 만세시위
주요 활동 1919년 3월 2일 전라북도 전주군 전주읍 등지에 독립선언서 배포
포상훈격(연도) 대통령표창(2018)

1869년 6월 24일 전라북도 전주군(全州郡) 전주면(全州面) 고사정(高士町)에서 태어났다. 이명으로 한자가 다른 민영진((閔泳鎭·閔永鎭))을 사용하기도 하였다. 천도교인으로 1919년 전주지역에서 만세운동이 계획되는 과정에서 독립선언서 배포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다.

1919년 3월 1일 서울에서 시작된 만세운동은 이내 전국으로 확대되었다. 전라북도 전주는 서울과 거리적으로 멀리 떨어졌음에도 천도교인들의 사전 계획에 따라 만세운동 직후부터 그 소식이 전해질 수 있었다. 3월 1일 서울 경운동(慶雲洞) 이종일(李鍾一) 집에서 인종익(印宗益)은 독립선언서 약 1,700여 매를 전달받은 이후 이를 전주의 천교구실에 전달하였다. 함께 전해진 독립운동 행동 방법에 따라 배상근(裵祥根)과 김진옥(金振玉)은 임실군(任實郡)의 천도교 교구실과 익산(益山)·이리(裡里)·함열(咸悅)·김제(金堤) 등으로 이를 전송하였다.

이 과정에서 전주의 각 지역으로 독립선언서가 배포되는 데 핵심역할을 담당하였다. 전주면 고사정(高士町) 천도교 교구실에서 유선태(柳先泰)에게 독립선언서 5매를 전달해 전주면으로 배포하게 하였고, 서호순(徐鎬淳)에게는 4매를 전달해 전주군 상관면(上關面) 신리(新里)의 도로 위에서 산포(散布)하도록 하였다. 또한 김태경(金太京)에게는 9매를 주면서 신양면(新陽面) 신교리(新橋里)의 유원(柳謜) 등으로 하여금 신교리의 이달수(李達洙), 용진면(龍進面) 공덕리(孔德里)의 이완옥(李完玉) 등에게 배포하도록 하였다.

독립선언서를 전달받은 천도교인들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던 기독교 측과도 연락하여 시위를 계획하였다. 이에 기독교계 학생들이 신흥학교 지하실에서 태극기와 선언서를 준비하였다. 이와 같은 치밀한 준비 끝에 전주면 읍내 장날인 3월 13일에 만세운동이 전개될 수 있었다. 독립선언서를 배포한 일이 알려져 일제 경찰에 붙잡혔으나, 재판과 수형 여부는 확인되지 않는다.

대한민국 정부는 2018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김정엽⋮

|참고문헌|

「판결문」, 광주지방법원 전주지청, 1919. 4. 4 ; 「판결문」, 광주지방법원 전주지청, 1919. 4. 16 ; 「판결문」, 광주지방법원 전주지청, 1919. 4. 18 ; 김진호·박이준·박철규, 『국내 3·1운동Ⅱ- 남부』,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2009.
  • 민영진_prof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