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북도 벽동군(碧潼郡) 출신이다. 자료에 의하면 1888년에 태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1921년 서로군정서 의용군 대원으로 활동하다가 일제 경찰에 살해되었다.

벽동군은 평안북도 최북단에 위치한 곳으로, 압록강을 경계로 중국과 맞닿아 있는 지역이다. 만주로 건너간 시기 등은 알려지지 않으며, 동향인 김홍수(金洪洙)와 함께 국경을 넘어 서로군정서(西路軍政署)에 가입하였다.

서로군정서는 1919년 만세운동 이후 서간도(西間島) 지역을 기반으로 설립된 무장독립운동 단체이다. 백광운(白狂雲), 신용관(辛容寬), 김소하(金筱夏) 등이 이끄는 의용군 제1중대는 퉁화현(通化縣) 칠도구(七道溝) 일대를 근거지로 국경을 넘나들며 활동하였다.

1921년 1월 27일 서로군정서 의용군 대원으로 군자금 모집과 국내 정보 수집 활동을 하던 중 의용대원 김홍수와 일제 경찰에 살해되었다.

대한민국 정부는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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