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4년 2월 7일 경상북도 영주군(榮州) 영주면(榮州面) 영주리(榮州里, 현 영주시 영주동)에서 출생하였다.

1927년 8월 29일 창립된 신간회 영주지회의 회원으로 가입하였다. 1927년 11월 24일 영주청년동맹을 창립할 때에 조사연구부 위원으로 활동하였고, 1928년 3월 3일 영주청년동맹 제1회 확대집행위원회에서 의안(議案) 수정위원으로 선정되었다. 같은 달 16일 개최된 영주청년동맹 임시대회에서 위원장으로 피선되어 청년동맹의 활동을 주도하였다. 1928년 5월 6일 영주군의 체육 장려와 대중적 훈련을 도모하려고 시민운동을 개최하려다가 일제 경찰의 소환당해 심문받았다.

영주청년동맹 창립 보도(『동아일보』 1927.11.29) [판형4]

1928년 8월 19일 영주면의 영주청년동맹 상무집행위원회를 개최할 때에 9월 2일 국제무산청년(國際無産靑年)데이에 맹원들을 총동원할 것을 발의하여 가결되자 통지문의 기고, 인쇄, 배부 등의 사무를 담당하였다. 이 통지문을 동맹원인 송홍국(宋洪國)에게 등사판 원고지에 쓰게 하고 박병성(朴秉璇)에게 등사판으로 약 275매를 등사하게 하였다.

이 같은 활동이 발각되어 일제 경찰에 통지서를 압수당하고 송홍국·박병선과 함께 체포되었다. 1928년 9월 29일 대구지방법원 안동지청에서 출판법 위반 혐의로 금고 8개월 형을 선고받고 안동형무지소에서 옥고를 겪다 1929년 3월 14일 출옥하였다. 출옥 후인 1929년 7월 31일 신간회 영주지회 임시대회에서 집행위원으로 선임되어 활동하였다.

대한민국 정부는 1993년 건국포장을 추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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