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순흥군(順興郡) 죽면(竹面) 덕현리(德峴里)에서 태어났다.

일제 측 문서에 나타난 김봉정(1909.11.24) [판형3]

1907년 이강년 의병부대에 같은 덕현리 출신 김두갑(金斗甲)·김치순(金致順)·김수갑(金守甲)·윤영석(尹永錫)·윤우석(尹遇錫)·윤영구(尹永九) 등과 함께 참여하였다. 이강년은 일제에 의해 고종의 강제 퇴위와 군대해산이 이루어지자 분개하여 다시 의거하였다. 충청북도 제천의 천남(泉南) 전투에서의 승리를 시작으로 충청에서부터 강원과 경북 북부에 걸친 일대를 돌아다니며 의병 항쟁을 전개하였다. 일제는 1908년 5월 제23연대와 제27연대를 증파하여 의병 토벌작전을 감행하였고, 상당수 의병장이 전사하거나 체포되어 사망하였다. 이강년은 1908년 7월 2일 까치성(鵲城) 전투에서 일본군에게 잡혀 같은 해 10월 13일 사망하였다. 이후 이강년 휘하에서 중군장(中軍將)을 지낸 김상태 의병부대에 들어가 의병 항쟁을 계속하였다. 김상태는 독자적으로 의병부대를 편성하여 휘하에 정경태(鄭敬泰)·백남규(白南奎)·금달연(琴達淵)·최성천(崔聖天) 등을 두고 경북 북부의 소백산을 근거지로 풍기·순흥·영주 등지에서 활약하였다. 김상태 의병부대를 따라 종군하며 항쟁을 전개하다가 1909년 11월 17일 제천경찰서와 영천수비대(榮川守備隊)로 구성된 공동수색대에 체포되었다. 같은 고향 출신인 윤영석·윤우석·윤영구·김수갑·김두갑·김치순 등과 함께 압송되던 중 탈출을 시도하였으나 수비대에 총살당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2001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