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북 용천(龍川) 출신으로 1880년 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명은 김유성(金有成)이다.

1918년 5월 관뎬현(寬甸縣) 칭산거우(靑山溝) 일대의 주민들이 친일 단체인 조선인조합(朝鮮人組合)에 반대하는 수의계(守義契)를 조직하자 계원(契員)으로 활동하였다. 같은 시기 동성한족생계회(東省韓族生計會)의 평의원(評議員)으로도 선출되었다. 1920년 4월 19일에는 대한청년단연합회(大韓靑年團聯合會) 제2회 정기총회가 59개 단체 108명의 대표가 모인 가운데 동(同) 사무소에서 개최되자 윤창선(尹昌善)·양기하(梁基河)·전덕원(全德元)·백진해(白鎭海) 등과 함께 내빈으로 참석하였다.

1921년 11월 이후에는 대한독립단(大韓獨立團)의 참모부장과 총무부장으로 활동하였다. 대한독립단은 1919년 4월 보약사(保約社)·향약계(鄕約契)·농무계(農務契)·포수단(砲手團) 등 의병 계열의 인사들이 결성한 단체로 만주와 국내를 연결하는 활발한 항일무장투쟁을 전개하였으며, 이후 대한통의부(大韓統義府)로 발전하였다. 1922년 8월 2일에는 국민대표회의(國民代表會議) 남만촉성회(南滿促成會)가 주최한 제2회 정기총회에 참석하여 최석순(崔碩淳)·맹철호(孟喆浩)·함평관(咸平觀)·문동승(文東昇)·이태익(李泰翊)·임득산(林得山)·박영우(朴永祐)·김연준(金練俊) 등과 함께 주비위원(籌備委員)으로 선출되었다. 1923년 2월 전덕원(全德元) 등 복벽주의(復辟主義) 계열의 인사들이 대한통의부(大韓統義府)에서 분립하여 대한의군부(大韓義軍府)를 설립하자, 이 단체에서 정무부장(政務部長)·경무부장(警務部長)·민사부장(民事部長)을 역임하였다.

1925년 3월에는 대한독립군정서(大韓獨立軍政署)와 대한독립군단(大韓獨立軍團)의 대표 김혁(金爀)·김좌진(金佐鎭)·조성환(曺成煥)·정신(鄭信)·최호(崔灝) 등과 민선대표(民選代表) 17명, 국내의 10개 단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신민부(新民府) 결성 회의에 하이린(海林)지역 대표로 참여하였다. 1927년 4월에는 안창호(安昌浩)의 만주 방문을 계기로 지린성(吉林省) 대동문(大東門) 밖 대동공사(大東公司)에서 한인농민들의 생활안정과 교육·위생 등의 발전을 목표로 농민호조사(農民互助社)가 결성되자 김기풍(金基豐)·김진호(金鎭浩)·김원식(金元植)·김동삼(金東三) 등과 함께 발기인으로 참여하였다.

대한민국 정부는 2011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다.

대한의군부 직원부 [판형1]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