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8년 3월 22일 경상북도 달성군(達城郡, 현 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면(花園面) 설화동(舌化洞)에서 출생하였다.

독립운동결사대 관련 보도(『동아일보』 1920.8.30) [판형4]

1920년 7월 30일 경북 대구부(大邱府) 전정(前町, 현 중구 전동) 금구여관(金龜旅館)에서 경북 선산군(善山郡) 구미면(龜尾面)에 사는 장래주(張來周)를 알게 되었다. 장래주에게 “지금은 한국의 독립운동에 분주해야 하는 시기이니, 우국지사(憂國之士)를 권유·설득하여 단체를 조직하고, 독립운동에 필요한 자금을 모아 중국 상하이(上海)에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및 기타 각 단체와 호응하여 독립운동을 하자”라고 제안하였다. 이에 국권 회복을 희망하던 장래주도 이 제안을 받아들였다.

두 사람은 독립운동결사대(獨立運動決死隊)를 조직하고 대구부 달성군과 고령군을 활동 지역으로 정한 후 동지를 규합하고자 나섰다. 8월 6일부터 14일까지 대구·달성에서 최상설(崔相卨)·김문재(金文在)·이을명(李乙明)·하영호(河榮浩)·김성욱(金聲郁)·이동옥(李東玉) 등을 독립운동결사대에 가입시키고 한국독립운동에 헌신한다는 「서약서」를 받았다. 그러나 8월 중순 이들 대원 7명과 함께 일제 경찰에 붙잡혔다.

장래주와 함께 재판에 회부되어 1920년 9월 13일 대구지방법원에서 이른바 ‘정치에 관한 범죄 처벌의 건’ 위반으로 징역 2년 형을 선고받아 옥고를 겪던 중 1921년 11월 19일 형 집행정지로 풀려났다. 그러나 다음 해인 1922년 6월 10일 만 24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다.

대한민국 정부는 2011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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