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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독립운동가

곽진근 郭鎭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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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한글명 곽진근
한자명 郭鎭根
본 관  
이 명  
출신지 강원도 철원(鐵原)
생몰년월일 1862 ~ 미상
운동계열 3.1운동
관련 단체  
관련 사건 철원면 만세시위
주요 활동 1919년 3월 10~11일 철원군 철원면 만세시위 주도
포상훈격(연도) 대통령표창(1995)

1862년경 강원도 철원군(鐵原郡) 철원면(鐵原面) 관전리(官田里, 현 철원군 철원읍 관전리)에서 태어났다. 1919년 당시 58세로 기독교 여성 전도사로 활동하고 있었다.

철원은 서울과 가깝고 교통이 편리하여 서울의 만세 운동 소식을 어느 지역보다 빨리 접할 수 있었다. 3월 10일 철원에서는 기독교인, 천도교인, 철원농업학교와 철원보통학교 학생들이 합세하여 만세 운동을 일으켰다. 당시 기독교 전도사였기에 신도들을 이끌고 적극적으로 만세 운동에 참여하였다. 3월 10일 오후 500여 명의 군중과 철원헌병분대로 몰려가 독립 만세를 외쳤고, 철원군청으로 행진하며 만세를 불렀다. 저녁 무렵에는 군중을 이끌고 친일파 박의병(朴義秉)의 집 안으로 진입하여 ‘이완용(李完用)이 이 집에 숨어 있음이 틀림없으니 내 놔라’ ‘내놓지 않으면 살해할 것’이라 소리치면서 집안 곳곳을 수색하였다. 이어서 박의병을 대문 근처로 끌고 나와 ‘만세를 부르라’고 압박하였다. 자정이 넘어 철원헌병분대 헌병들이 출동하자 해산하였다.

다음 날인 11일에도 700여 명의 군중과 함께 철원역 부근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독립 만세를 불렀다. 정차해 있는 기차를 향해 만세를 불렀고, 기차에 타고 있던 사람들도 손을 흔들며 동조하였다. 해산을 위해 출동한 철원 헌병분대 및 철원역 헌병주재소 헌병들에게 검거되어 재판에 회부되었다.

1919년 9월 25일 경성지방법원에서 소요 혐의로 징역 6개월 형을 받고 항소하여, 11월 21일 경성복심법원에서 벌금 10원 및 징역 4월(미결구류일수 90일 본형산입) 형을 선고 받아 옥고를 겪었다.

대한민국 정부는 1995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이가연⋮

|참고문헌|

「판결문」, 경성복심법원, 1919.11.10 ; 「철원, 군수를 협박해」, 『매일신보』 1919.3.14.
  • 판결문(경성복심법원, 1919.11.10)
  • 철원 만세시위 보도(『매일신보』 1919.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