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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문자료

    甲山敵駐在所 襲擊 詳報
    • 신문명
      독립신문
    • 발행일
      1921-11-19
    • 생산정보
      제115호


    지난 九月二十四日 새벽에 我獨立團員一隊가 甲山郡同仁面含井 敵駐在所를 爆彈으로 燒蕩하고 다시 敵의 營林廠出張所에 衝火한 後 同面事務所를 襲擊한 事는 其時本報에 임의 揭載하엿거니와 今에 其時一隊의 義勇隊를 出動식혀 奇蹟을 博한 我大韓獨立軍備團으로부터 軍務總長 盧伯麟氏의게 致한 報告에 依컨대 當時의 狀況이 左와 如하더라.

    一 我義勇隊의 出動

    大韓獨立軍備團義勇隊 第一中隊 第三小隊 第一分隊 士卒十名은 敵情을 探査키 爲하야 九月十六日 下午八時에 本營을 離하야 翌日 下午十時에 鴨綠江上流를 渡하야 咸鏡南道 甲山郡 會麟面山中에셔 露營하면셔 敵情을 探査한 後 同郡同仁面含井浦에 在한 敵을 討滅하기로 決定하다.

    含井浦는 甲山邑과 惠山鎭을 通하는 街道의 約中央에 在한 個所인대 通路의 左右에는 八十餘戶의 民家가 櫛比하니 此地는 敵警察駐在所 及營林廠派出所와 面事務所等이 잇는 要害地이더라.

    二 敵駐在所의 襲擊

    同月二十三日 下午十一時頃에 我軍은 含井浦附近에 到着하야 前衛兵 三名은 同地北側에 在한 通路의 入口를 掖守하고 後衛兵 三名은 同地南側에 在한 通路의 出口卽敵營林廠의 前面을 占據하고 此와 同時에 本隊兵 三名은 副校金○○의 指揮下에 敵駐在所前庭에 直入하야 同室內에 爆彈二個를 投入하니 轟然한 音響과 共히 前後兩衛에셔 砲擊이 幷發하야 山岳이 鳴動하는지라 同所에 在하던 敵巡査輩는 喪魂落膽하야 遑忙히 徒手로 四散하매 我軍은 大聲을 發하야 韓人은 騷動치 말라 警告하면셔 倭巡査等을 追擊한 結果 濛瀧한 月色下에 數名의 顚倒者를 確認하엿고 一面으로 參校 金○○ 一等兵 金○○ 兩人이 同事務室에 躍入하야 倭巡査部長 小林淸治郎을 射殺한 後 其懷中으로부터 重要한 記錄이 有한 手帖과 現金六十元을 搜出하고 同所에 在한 武器彈藥 及其他 物品을 鹵獲한 後 同所의 全部를 燒却하다.

    三 營林廠面所襲擊

    敵警駐在所를 掃蕩하는 同時에 敵의 營林廠派出所를 襲擊衝火하야 全部를 燒却하엿는대 同室內에 蟄伏하엿던 倭賊二名이 燒死되여슬 줄로 認하며 그 길로 我軍은 다시 面事務所에 馳入하야 面吏員輩를 說諭하고 金若干을 押收한 後 곳 街道에 出하야 大韓獨立萬歲를 三呼하고 連히 獨立軍歌를 高唱하니 山鳴谷應하는지라. 敵의 壓迫下에서 呻吟하던 同胞들은 壯快함을 이기지 못하야 方今 죽어도 餘恨이 업다는 感懷를 發하며 滿心歡喜하더라.

    四 其後 我軍의 動靜

    含井浦에셔 此壯擧를 遂한 我軍은 悠悠히 同地를 發하야 西方으로 回路에 轉하니 正히 翌日 上午二時頃이더라 同郡會麟面山林에 入하야 露營하엿는대 含井浦에셔 逃避한 敵의 餘黨은 他駐在所의 應援을 請하여 가지고 我軍을 追蹤하야 三日間이나 我軍을 包圍하고 서도 慌㥘한 敵은 敢히 接近치 못하더라 二十七日 上午三時頃에 至하야 敵의 警戒線을 突破하고 三十日 上午四時頃에 비로소 無事히 本營에 歸하엿더라.

    五 含井役의 戰利品

    我軍이 含井의 役에셔 鹵獲한 戰利品이 左와 如하더라.

    五連發長銃三挺 同彈子四六發

    新式獵銃二挺 同彈子八O發

    六連發短銃一挺 同彈子一八發

    巡査佩劍一柄 火藥類一甁

    銀時計鎖付一個 手帖一冊

    巡査衣類十件 毛布二件

    其他 雜品 多數 現金一百元

    備考 前記 鹵獲品中參考에 供할 만한 幾種品은 報告와 同時에 軍務部에 送致하엿고 含井의 難에서 倭巡査部長의 死함이 確實한대 敵側의 發表에는 當時에 韓人小使 一名이 死하엿다 하여스니 此一事만 推察하여도 敵의 心肝을 可히 알겟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