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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운동가 자료

    한시대가 김구에게 보낸 편지

    한시대가 김구에게 보낸 편지


    발신자: 김구 선생님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
    수신자: 김구 선생님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
    수신주소: 우편 사서함 95 중국 중경
    경애하는 김구 선생님께
    검열을 피하고 빠른 전달을 위해 영문으로 보냅니다.
    (1) 유엔의 전쟁 수행 노력 과정에서의 우리의 효과적인 지원과 (2) 한국의 정치적인 조망과 계획 그리고 그 과정에 계획하고 참여하기 위하여 이곳 미국의 한국인과 중경의 한국인 생각이 하나가 될 필요가 있는 이 시점에 우리의 이러한 서신 내용은 불미스럽다 하겠습니다.
    그러나 이제 한족연합위원회의 워싱턴 사무소를 개소함으로써, 지도력을 발휘하고 우리를 이끄는 선생님과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끊임없이 후원하는 해외 동포의 대표 중 하나인 우리가 좀더 긴밀한 유대 관계를 맺게 될 것이라는 기대로 고무되어 있습니다.
    1942년 9월 초 미국 본토와 하와이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이 목표한 바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와의 유대 관계를 돈독히 하는 데 있었습니다. 한국인들은 우리의 임시정부에 대한 지원을 좀더 확실하고 효율적으로 진행시키기 위해 임시정부를 직접 접하고자 했으며 지원 가능한 우리의 능력을 귀 정부에 알리기를 바랬습니다. 이러한 목표를 위해 이른바 중경 과업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한족연합위원회의 실행 대표위원인 김호(Ho Kim)와 공공유대 부문 사무관인 전경무(Kyuang Moo Dunn)가 일정을 협상하기 위해 워싱턴으로 파견되었습니다. 미국 국무성과 국방성은 흔쾌히 우리의 임무를 수락했고 일정이 즉각적이고 효율적으로 진행되는 것에 협력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내 한국인들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와의 직접 연락 사무소 개소를 꺼려하여 혼선을 빚으려는 비협조적인 움직임이 리승만에 의해서 일기 시작했고 결국 중국비자 발급 거부라는 사태까지 빚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D-데이까지 우리의 중경 과업은 중국 정부가 재고하거나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우리를 위한 비자를 받기 위해 공적 업무를 처리해 줄 때까지 보류상태에 들어갔습니다.
    한족연합위원회와 리승만과의 관계는 1944년 금년 초에 공식적으로 종료되었으며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원이자 사무국장인 그에게서는 일체의 지원이 끊긴 상태입니다. 힘주어 우리의 입장을 중경에 있는 우리의 지도자인 선생님께 알리고자 합니다.
    생각하건대 우리의 대의 명분이 분명하다 하겠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말씀드리건대 심화된 세분화와 초기 해결책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보충컨대 “리승만의 논쟁이라는 사실 진술”을 증거물 A로 제출합니다.
    기록문서가 내무, 교육, 경제, 정치부를 망라한 리승만의 조직에 대한 그의 최근 동향에 대한 자료를 첨부한 채 도착할 겁니다.
    이곳에서의 우리 문제를 선생님께서도 주지하셨으며, 분당이 일어난 경위는 우리의 대의명분을 위해 필수 불가결하였기 때문에 선생님께서는 우리의 임시정부에 대한 충심 어린 협조와 최대한의 지원을 확신하실 겁니다.
    항상 귀하 곁에 있는 일동 드림
    감사합니다.
    한족연합위원회
    실행 대표위원 한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