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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인국민회 시베리아지방총회 니콜라옙스크지방 서오성이 백일규에게 보낸 서한(1919.4.1.) |
1919년 4월 1일 이살음(李薩音)이 백일규에게 보낸 원동위원 추천편지이다. 1) 중앙총회의 원동위원 파송건은 긴요하지만, 안창호를 보내는 것은 남북 아메리카에 일이 많은 때에 적당치 못하니, 다시 의논하되 이강(李剛)·정재관(鄭在寬) 같은 위원은 보내지 말길 바라며, 2) 러시아 동포들은 애국심은 강하나 교육이 부족하여 세계 형편에 어둡고 대외교섭에 약하여 인재로 부릴 수가 없으며, 만나본 한족중앙총회장 문창범(文昌範)도 일자무식이며, 3) 안창호 대신 원동위원으로 보낼 만한 이는 니콜라옙스크 김능환(金能煥)·서오성(徐五星), 블라디보스토크 윤욱(尹煜) 등 3인이며, 4) 서오성은 서양 어학은 부족하나 한문·일어·법률·교제에 능한 사상가이며, 김능환은 다시 없는 애국자로 시베리아의 혹독한 전제정치하에서 15-16년간을 한인교육에 매진하다가 감옥에도 갔다온 인사이며, 윤욱은 한문·러시아어·외교에 능한 러시아 유학생이나 뒤를 재는 단점을 갖고 있다고 하였다. |